https://youtu.be/FtKflA1XThs?si=QOsnyxcjJqQJPS9S
[엔슈] 게임 개시로부터 한 달이 조금 지나고
[엔슈] B팀은 울트라 폭군인 AI 톱을 어떻게든 받아넘기며 공략을 이어가고 계셨습니다만
[엔슈] 사스케 씨나 사이조 씨의 불만은 폭발 직전.
[엔슈] 규칙 상 톱의 변경은 불가능해서, 어떻게든 이대로 힘내셨으면 하는데……
[엔슈] 하아…… 어떻게 되려나?
- 성 안·공용 스페이스 -
[엔슈] 아…… 토시미츠 씨! 방금 말씀하셨던 버그, 스태프에게도 조사시켜 봤는데요.
[엔슈] 에, 역시 확인이 안 돼서…… 뭔가 오해하신 게—
[토시미츠] 제멋대로도 정도껏 하세요!
[엔슈] 네?
[토시미츠] 저것도 싫다, 이것도 싫다. 걸핏하면 죽인다 죽인다.
[토시미츠] 정말이지, 유키무라 녀석은 부하에게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 겁니까?
[사이조] 유키는 교육 같은 건 하지 않아요!
[사이조] 그 사람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일을 존중해 준다고요!
[사스케] 맞아— 맞아—! 유키라면, 「원하는 대로 하세요」라면서, 용서해 줄 거라구!?
[엔슈] 코쥬로 씨, 타다카츠 씨. 토시미츠 씨 쪽은, 무슨 일인가요!?
[엔슈] 이 이야기는 이미 해결했던 게……
[타다카츠] 병아리인가! 그건 내가 묻고 싶을 정도다!
[코쥬로] 사실은, 사스케 님과 사이조 님이, 역시 참을 수 없으시다며 또 말씀하셔서……
[엔슈] 에……!?
[사스케] 아아— 진짜——! 「안돼, 안돼」 그 말만 하고!
[사스케] 너, 그게 작은 거 아니야!? 그게!
[사스케] 아, 그러니까…… 음…… 뭐라고 하더라?
[사이조] 으응…… 이 경우에는 어느 쪽이든 의미가 통하겠지만
[사이조] 당신의 의도를 추측해 보면, 「기량」 쪽이겠죠.
[사스케] 그래, 그거! 기량이 조그맣다고!
[토시미츠] ……이러니까, 너희 같은 들개는 싫다는 겁니다!
[토시미츠] 됐으니까 조용히 하고 제가 말하는 대로 하세요!
[토시미츠] 이 변태 살인자들!
[사스케] 싫어!
[토시미츠] 음……! 그럼 이제 마음대로 하세요!!
[사스케] 네——!
[사이조] 네에♡
[엔슈] 아…… 저질렀다……
[엔슈] 토시미츠 씨, 괜찮은 건가요? 저 두 사람, 정말로 AI 톱을 죽여버릴 텐데요?
[토시미츠] 흥. 저런 녀석들이 있어서는, 어차피 이길 것도 못 이깁니다.
[토시미츠] 게다가 솔직히, 이런 게임에서의 실패 따위, 제 정보 조작 기술을 쓴다면 어떻게든 됩니다.
[타다카츠] 하아…… 그렇겠지. 이에야스 님에게는 면목이 없지만— 뭐, 기껏해야 게임이다.
[코쥬로] 네에. 정말, 기껏해야 게임일 뿐이니까요.
[코쥬로] 게다가 이쪽의 AI 톱은, 명백하게 불리한 요소입니다.
[코쥬로] 해방구의 분들도 그 점은 이해해 주시겠죠.
[토시미츠] 이런이런. 이걸로 이 게임 세상에서 나갈 수 있겠군요.
[토시미츠] 모처럼입니다. 마지막으로, 3명이서 서브 퀘스트라도 하면서 놀러 가 볼까요.
[코쥬로] 그거 명안이네요!
[타다카츠] 음. 그렇군. 그렇게 하도록 하지.
[엔슈] 크, 큰일…… 어쩌지!? 큰일 났다……! 설마 저 세 분까지 정말로 포기해 버리실 줄은……
[엔슈] 게임이 도중에 종료라도 되어 버리면, 해방구의 사람들, 대격분하겠지……
[엔슈] 그렇지 않아도 오락에 굶주린 사람들이니까……
[엔슈] 게다가 무엇보다도, 그렇게 됐다간 리큐 님의 명성에 흠집이 나 버려……!
[엔슈] 그것만은…… 응, 안 되겠죠.
[엔슈] 어쩔 수 없지. 반칙이지만— 저 두 사람, 살짝 제거해서 AI로 교체해야지!
[엔슈] 다른 진영이라면 몰라도, 【육도진】이라면 괜찮겠지!
[엔슈] 들통나도 그다지 혼날 것 같지도 않고…… 응! 그렇게 하자!
[엔슈] 그렇게 정해졌으니, 단숨에 해보실까!
- 본거지·시가지 -
[사스케] 치! 아— 짜증나! 토시미츠 녀석.
[사스케] 왜 그 녀석은 그렇게 잘난 척이야!? 유키에 대해서도 깔보고 말이야!
[사스케] 그대로 죽여버렸으면 좋았을 텐데!
[사이조] 사스케, 사스케. 열이 너무 올라서, 목적을 잊고 있어요.
[사스케] 하—!?
[사스케] 으, 응…… 그랬지. 그걸로 잘 됐으려나?
[사이조] 네에. 성공한 것 같아요. 그것도, 상당히 들은 대로요.
[사이조] ……벌써 왔네요.
[사스케] 응? 이 이상한 분위기는……
[기계음] 게임 마스터 권한이 발동되었습니다.
[기계음] 플레이어 사스케, 사이조—
[기계음] 당신들은 5초 후, 격리 에어리어에 강제 전송됩니다.
[기계음] 5, 4, 3, 2, 1.
- 전뇌 공간·격리 에어리어 -
[사스케] 우와! 굉장해—! 한순간에 다른 장소로 날려졌어—!
[사이조] 벽도, 천장도 새하얀 색…… 여기가 격리 에어리어일까요.
[엔슈] 네—! 말씀대로에요!
[엔슈] 여기는 게임 마스터인 제 허가가 없으면, 절대로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데다
[엔슈] 여기에서의 일은 외부에 실황도 되지 않아요.
[사이조] 우후후후…… 즉, 「비밀의 방」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사이조] 여기서 대체 어떤 대접을 해주실 건가요?
[엔슈] 그건— 그러니까……
[엔슈] 죄송합니다! 리큐 님의 기획을 도중에 멈추게 할 수는 없어요!
[엔슈] 그러니까, AI 톱을 죽이시면 곤란해져요!
[엔슈] ……따라서, 정말로 죄송하지만, 두 분께는 리타이어를 부탁드리자고 생각해서! 네!
[사스케] 아하핫! 다시 말해, 「우리를 죽인다」라는 말?
[사스케] 그래도, 게임 마스터라면 심판이잖아? 이런 일을 해도 괜찮은 거야?
[엔슈] 괜찮을 리가 없죠! 엄연한 룰 위반이라고요!
[엔슈] 그렇지만, 다른 좋은 방법도 없고……
[엔슈] 아! AI 톱을 죽이지 않겠다고 하시면, 두 분에게 손을 대지는 않겠지만요.
[사이조] 으음…… 죄송하지만, 무리겠네요.
[사이조] 저도 사스케도, 참을성이 그리 좋지는 않은지라.
[사스케] 맞아— 맞아—! 이제 그런 녀석이 하는 말 듣는 거, 사양이야!
[엔슈] 아…… 역시 그렇죠? 알겠습니다. 그럼, 하는 수 없겠네요!
[엔슈] 읏차— 참고로 저, 게임 마스터 권한으로 능력치가 올 SS가 되어 있어요.
[엔슈] 그러니 저항하시 않으시는 편이 무난히 끝날 거라구요?
[엔슈] 그 편이, 현실로 돌아갔을 때의 데미지도 적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사이조] 올 SS라니…… 무섭네요.
[사이조] 그렇지만, 우후후…… 유감이에요.
[사이조] 힘으로는 지더라도, 테크닉으로는 이 쪽이 능숙한 것 같은데요?
[엔슈] 테크닉?
[엔슈] 엣? 뭐지, 이 노이즈……? 누군가가 이 격리 에어리어에 들어오려 하고 있어? 내 허가 없이?
[엔슈] 어떻게…… 아니, 그런가……! 대단해! 치트를 쓰신 거군요!? 코쥬로 씨!
[코쥬로] 그 말씀대로.
[코쥬로] 하아…… 어떻게든 도착했네요.
[코쥬로] 정말 죄송합니다, 병아리 님.
[코쥬로] 공략에는 사용하지 않았으니, 부디 용서를.
[엔슈] 그런가……! 코쥬로 씨도 안드로이드. 게임 시스템을 해석하신 거군요!?
[엔슈] 어라……? 그런데, 원래는 토시미츠 씨랑 서브 퀘스트를 하러 가셨을 텐데……?
[토시미츠] 요약하면, 너는 계략에 걸려든 겁니다.
[타다카츠] 모든 것은, 이 상황으로 끌고 오기 위한 연기였다.
[엔슈] 토시미츠 씨, 타다카츠 씨!? 연기라니, 어떤……
[토시미츠] 이야, 이야. 놀랐습니다.
[토시미츠] 저희가 착실하게 게임을 하고 있는데도, 설마 운영 쪽인 【ORIBE】가 부정을 저지를 줄이야.
[타다카츠] 음—! 게임 마스터가 게임에 개입해서, 플레이어를 강제적으로 제거한다니
[타다카츠] 명백하게 공평성을 깨뜨리는 행위지.
[코쥬로] 덧붙여서, 방금 전 병아리 님의 발언은, 치트를 사용해서 전부 기록해 두었습니다.
[코쥬로] 변명하시는 일은 불가능하겠죠?
[엔슈] 아…… 그게…… 그러니까……
[엔슈] 이 흐름은 혹시 저, 이제부터 그걸 증거로, 협박당하는 느낌인가요?
[사스케] 띵—동—! 정답!
[사이조] 역시 토시미츠 님. 훌륭하게 걸려들었네요, 그 작전이!
[토시미츠] 알겠습니까? 잘 들으세요.
[토시미츠] 병아리가 돌아오는 때에 맞춰서, 내분이 일어난 척을 하는 겁니다.
[토시미츠] 그리고 사스케, 사이조. 너희들은, 그 AI 톱을 죽이러 가세요.
[토시미츠] 그렇게 하면 틀림없이, 그 병아리는 이번 기획을 지키기 위해
[토시미츠] 너희들을 강제적으로 제거하려 들 테죠.
[타다카츠] 그렇군…… 그 현장을 덮쳐서, 그 건의 협상을 강요하는 거군!?
[사이조] 그렇지만, 정말로 괜찮은 걸까요?
[사이조] 그게, 병아리 님은 안드로이드셔서, 의외로 공평성을 중요시하실지도 모른다구요?
[토시미츠] 그 점은 걱정하지 마세요.
[엔슈] 이 승부는 해방구 안에 실황 되고 있는데, 만약 도중에 끝나버리거나 한다면……
[엔슈] 기분이 상하신 리큐 님이 대체 뭘 하실지 모른다구요!?
[토시미츠] 그 당황한 모습, 틀림없습니다.
[토시미츠] 녀석은 리큐의 기획을 지키는 일을 우선한다—
[토시미츠] 그렇게 확신했기 때문에, 이 최후의 수단을 결심한 겁니다.
[사스케] 으에—…… 잘 모르겠는데, 머리가 좋다는 건 알겠어!
[사스케] 토시미츠, 너, 평범한 변태는 아니었구나!
[토시미츠] ……그보다, 문제는 현장을 덮치는 방법입니다.
[토시미츠] 녀석은 필시, 부정이 들키지 않도록 외부에서 관측할 수 없는 밀실에서 일을 저지를 터.
[토시미츠] 그래서 코쥬로, 안드로이드인 너에게 묻고 싶습니다만.
[코쥬로] 「게임 시스템을 해석해서, 그 밀실에 들어갈 수 없을까」겠죠?
[코쥬로] 한 번뿐이라면, 아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토시미츠] 충분합니다. 그럼, 맡기겠어요.
[토시미츠] 사스케, 사이조. 너희들도 이 작전이면 괜찮겠죠?
[사이조] 네, 괜찮습니다.
[사이조] 저희로서도, 유키의 명예가 지켜지고, 거기다 기분 좋게 되는 거니까…… 최고예요.
[사스케] 그렇겠지. 뭐, 너희들이랑도 싸워보고 싶었는데
[사스케] 유키를 위하는 일이 첫 번째니까, 그건 「보류」라는 걸로!
[타다카츠] 좋아! 새삼스럽지만,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타다카츠] 뭐든지 주군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자들 뿐!
[타다카츠] 이번 한 번은, 모두 협력해서 승리를—
[사이조] 그건 그렇고, 토시미츠 님?
[사이조] 평소에 케어를 잘하시는 건가요? 피부가, 굉장히 매끈매끈하셔서……
[사이조] ……조금 만져봐도?
[토시미츠] 너는 뭔가 할당량이라도 떠맡은 겁니까!? 떨어지세요!
[코쥬로] 어엇…… 잠시만요, 사이조 님.
[코쥬로] 뜨거운 물은 전기가 통합니다. 여기서 방전시키시면—
[타다카츠] 참아라……! 참아내라, 사이조!
[사스케] 아, 나는 이제 일어날 테니까.
[사스케] 사이조—? 적당히만 해—
[토시미츠] 그, 그만하세요, 사이조.
[사이조] 우후후……
[코쥬로] 아야야야야얏!?
[토시미츠] 사이조— 아야야야야얏!?
[타다카츠] 아야야야야얏!?
[사이조] 우후후…… 정말로 기분 좋았네요…… 네 명이서 얽혔다 떨어졌다……!
[사이조] ……최고의 저항값이었어요♡
[토시미츠] 흠…… 이야기가 샜군요.
[토시미츠] 병아리. 네 예상대로, 이제부터 너는 협박당하게 될 겁니다.
[토시미츠] 그렇다고는 해도, 이쪽의 요구는 단 한 개.
[토시미츠] 톱의 변경을 허가하세요.
[엔슈] 아, 하하…… 역시 그거구나……
[엔슈] 혹시 거절한다면, 여러분은 그 AI 톱을 죽이고, 방금의 제 부정 발언을 해방구 안에 뿌리실건……지.
[토시미츠] 그 말대로.
[토시미츠] 실격당한 마이너스의 악평을, 【ORIBE】의 부정이라는 화제로 감쪽같이 숨길 생각입니다.
[엔슈] 대단해……
[토시미츠] 하?
[엔슈] 대단해, 대단해! 대단해요!
[엔슈] 이게 무장의 방식이라는 거군요!?
[엔슈] 설마 운영 쪽을 협박해서 룰 변경을 강요할 줄이야!
[엔슈] 그런 울트라한 일, 가능해!?
[엔슈] 이게 정말로 「예상 외」구나……! 아, 아하하하!
[엔슈] 정말로 공부가 되는구나!
[코쥬로] 병아리 님?
[엔슈] 아, 아하하! 혼잣말이니까, 신경 쓰지 마시길!
[타다카츠] 그런가. ……그래서, 대답은?
[엔슈] 으음…… 네! 알겠습니다! 특례로써, 톱의 변경을 인정하겠어요!
[엔슈] 다만 이쪽의 체면도 있으니까, 톱의 변경이 아닌, 진영 이동으로는…… 안 될까요?
[토시미츠] 흠…… 뭐, 괜찮겠죠. 병아리. 교섭 성립입니다.
[엔슈] 아……! 다행이다!
[엔슈] 아, 참고로 리큐 님에게는 비밀이에요?
[토시미츠] 네에, 물론. 미츠히데 님의 이름에 맹세하죠.
[엔슈] 그럼, 지금 방송을 내보낼게요.
[기계음] 플레이어 및 실황 시청자 분들에게 안내드립니다.
[기계음] B팀의 AI 톱에게 중대한 버그가 확인되었습니다.
[기계음] 그로 인한 특례로써, B팀은 단 한 번, 임의 진영으로의 이적이 허가됩니다.
[토시미츠] 음—! 엑설런트!
[토시미츠] 톱인 리큐와 달리, 말이 통하는 녀석이라 다행이네요.
[사스케] 그럼, 그럼그럼—! 이제 괜찮지!? 그 녀석 죽여도, 괜찮은 거지!?
[사이조] 물론이에요, 사스케. 그렇죠? 토시미츠 님.
[토시미츠] 네에. 녀석은 이미 필요 없으니, 원하는 대로 하시죠.
[사스케] 야호——!!
[코쥬로] 그러면, 바로 가볼까요!
[타다카츠] 음! 그 녀석에게는 나도 여러 가지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타다카츠] 따라와라! 사스케, 사이조!
[사스케] 네——!!
[사이조] 네에.
- 전뇌 공간·귀빈실 -
[토시미츠] 네에. 녀석은 이미 필요 없으니, 원하는 대로 하시죠.
[사스케] 야호——!!
[오다 노부나가] 후후, 후하하하하하!
[오다 노부나가] 어쩐지 네 취향의 전개가 되지 않았느냐, 미츠히데.
[미츠히데] 하? 무슨 말?
[오다 노부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주군을 부하가 죽이는…… 하극상.
[오다 노부나가] 이 또한 전란의 시대를 수놓은 꽃의 하나지.
[미츠히데] 아, 그래?
[오다 노부나가] 흥. 시시하긴. 나는 허수아비를 옆에 두는 취미는 없다만? 미츠히데.
[오다 노부나가] 나의 곁으로 돌아왔다면, 나를 즐겁게 해라.
[미츠히데] 접대 소원이라면, 그 병아리 같은 인형이라도 만들어.
[유키무라] ……후후.
[유키무라] 제법 즐거워 보이네. 노부나가, 미츠히데.
[미츠히데] 방으로 돌아가.
[유키무라] 어라? 좋지 않을 때에 왔나 보네.
[유키무라] 노부나가 공에게서, 네 옛날이야기라도 들을까 생각했는데.
[오다 노부나가] 호오……? 이 녀석의 과거?
[미츠히데] 유키무라…… 너 말이야…… 그렇게나 죽고 싶다면, 혼자 알아서 목매달아 주지 않을래?
[미츠히데] 민폐밖에 안 되거든……!
[오다 노부나가] 멈춰라, 미츠히데.
[오다 노부나가] 유키무라. 이 녀석의 옛날이야기는, 네놈의 과거와 교환이다.
[오다 노부나가] 그런데도 괜찮다고 한다면 말해주겠다만?
[유키무라] 이런. 그렇게 나오는구나. 후후.
[유키무라] 그럼, 교섭 성립 실패네.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지.
[유키무라]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 같네…… 미츠히데.
[미츠히데] 하아…… 진짜…… 힘들어.
- 성 안·나라시바의 방 -
[여성] 우후후……! 잘 드시네요. 자, 한 잔 더 드세요~!
[나라시바] 하하하! 그것도 좋지만, 조금 더 가까이 오너라.
[여성] 아아~! 정말, 나라시바 님도……!
[타다카츠] 거기까지다. 이 비열한 놈!
[사이조] 즐기시는 중에, 실례하겠습니다.
[사스케] 아하하♪ 실례합니다—아!
[나라시바] 뭐, 뭐냐, 너희들!? 갑자기—
[나라시바] 게다가 타다카츠 네놈! 이 나에게…… 비열한 놈이라고!?
[나라시바] 미치기라도 한 거냐!!
[타다카츠] 닥쳐라! 부하를 사지에 내몰면서, 자기는 안전한 성에서 술잔치라니!
[타다카츠] 그것이 위에 선 자가 할 일인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나라시바] 큭…… 그런가…… 나를 배반할 생각이냐!?
[나라시바] 여봐라! 반역자를 처형해라!
[사스케] 아핫♪ 유감—! 아무도 안— 와!
[사이조] 이 근처 분은 전원, 밖에서 주무시고 계신답니다.
[나라시바] 뭐,라고……!?
[타다카츠] 네놈의 하찮은 망상을 위해, 전장에서 부하들을 죽게 하고……
[타다카츠] 아무리 데이터에 불과하다고 해도, 그것이 지휘관으로서 얼마나 괴로운지, 네놈은 모를 테지.
[타다카츠] 네놈도 무장이라면, 그에 걸맞는 최후를 보여라.
[타다카츠] 자…… 검을 뽑아라!
[나라시바] 크윽……
[사스케&사이조] 죽여라, 죽여라!
[나라시바] 으, 크아아아악……!
[타다카츠] 왜 그러지? 뽑아라!
[나라시바] 크으……! 이 방패 따위가! 우쭐해하지 마라!!
[타다카츠] 느려!
[나라시바] 크아악!? 크학……
[타다카츠] 흥. 인과응보다!
[사이조] 우후후후……! 근사했어요, 타다카츠 님!
[사스케] 와— 와—! 역시 강한 녀석의 싸움은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네!
[코쥬로] 훌륭하시네요, 타다카츠 님.
[토시미츠] 네에, 참으로. 좋은 장면을 보게 되었군요.
[타다카츠] 결정타를 내가 맡아도 되는 건가?
[타다카츠] 사스케나 사이조, 게다가 토시미츠 쪽은 원한도 있었을 텐데……
[사스케] 으음— 사실은 우리도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뭐, 타다카츠가 제일 다쳤었고?
[토시미츠] 그 말대로입니다. 저도 딱히 상관없어요.
[토시미츠] 게다가, 이 녀석에게는 조금 감사하기도 하니까요.
[코쥬로] 감사? 그자에게 말인가요?
[토시미츠] 네에. 이 녀석 덕분에, 미츠히데 님의 훌륭함을 새삼스레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토시미츠] 음—! 미츠히데 님……! 저의 목숨과 재능을 구원해 주신 분……
[토시미츠] 자유롭게 날 수 있는 하늘을 선사해 주신 분……!
[토시미츠] 그래요. 감사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미츠히데 님을 향한 저의 마음.
[토시미츠] 존경, 숭배, 충성. 그 모든 것의 시작! ……그것을 잘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토시미츠] 그렇게 됐으니, 승부는 이제부터가 본방송입니다.
[토시미츠] 너희들. 새로운 곳에서는 확실하게 부탁하겠어요.
[사스케] 오오——!
[사이조] 오—!
[코쥬로] 네!
[타다카츠] 넷!
각자 문제를 해결하고, 천하 통일을 향해 라스트 스퍼트를 시작한 A, B 양 팀.
한편, 그 모습을 구경하는 각 진영의 톱들은, 분투하는 부하들에 대한 속마음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마가츠노트 전쟁 Season 3— 제9화 「관객 편·톱과 부하」
리큐 님, 괜한 말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마가츠노트 > 외전: 3rd Battle 전영난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0화: 관객 사이드·스승과 제자 (0) | 2024.06.10 |
---|---|
제9화: 관객 사이드·톱과 부하 (0) | 2024.06.10 |
제7화: B팀의 경우·블랙 워크 (0) | 2024.06.09 |
제6화: A팀의 경우·매드니스 솔루션 (0) | 2024.06.09 |
제5화: A팀의 경우·세이프티 리드 (0) | 2024.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