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츠노트/외전: 3rd Battle 전영난세

제5화: A팀의 경우·세이프티 리드

약상 2024. 6. 9. 00:16

https://youtu.be/Frtn81KR6Vk?si=NNljQ7rJ_7RGl7TV

 

 

[엔슈] 게임 개시로부터 한 달 무렵.

[엔슈] 우수한 AI 톱, 아라타 씨의 곁— 칸베에 씨 일행 A팀이 소속한 진영 【Nine Varga】는

[엔슈] 순조롭게 공략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 해방구·전장 -

 

 

[아라타] 전군, 진격 개시.

[아라타] 적 전선을 중앙 돌파하라!

 


 

[기계음] A팀 【Nine Varga】가 1진영 격파.

[기계음] 천하 통일까지 남은 적 진영 수—「12」

 


 

[나오마사] 좋아—! 이걸로 5진영 째인가.

 

[칸베에] 흥. 과연 아라타. 이번도 낙승이었네.


[나오마사] AI 상대로 아빠 같은 얼굴 하지 마. 기분은 알겠지만.

[나오마사] 그래도 뭐, 이번만큼은 네놈에게 감사한다고.

[나오마사] 키요마사, 사마노스케, 란마루.

[나오마사] 의욕 없는 녀석들 뿐이라서, 솔직히 이걸로 승부가 될지 불안했으니까 말이지—

[칸베에] 흥. 너에게는 만년 벚꽃의 일 때문에 원한도 있지만……

 

[칸베에] 진영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다.

[칸베에] 다른 3명에게 기대할 수 없는 이상, 이번엔 나와 너 둘이서 공략하는 수밖에 없어.

[칸베에] 지금은 잠깐 공동 전선으로 간다.

[나오마사] 어—! 잘해보자고.

[나오마사] 【MAD FANG】 넘버 투의 방식, 가까이서 제—대로 훔쳐주겠어.

[칸베에] 헷. 할 수 있다면 해 봐라.

 


 

[아라타] 칸베에, 나오마사. 한 번 본거지로 돌아가서, 보급을 하겠어.

[아라타] 다음 원정은 3일 후다. 준비해 두도록 해.

[칸베에] 아아, 알았어.

[나오마사] 병사 녀석들에게 전해둘게.

[아라타] 그럼 맡긴다. 그 사이에, 나는 신스킬을 습득해 두지.

 


 

[나오마사] 하…… 여전히 엄격하구만.

 


 

[엔슈] 칸베에 씨, 나오마사 씨, 안녕하세요!

[엔슈] 공략은 순조로워 보이네요.

[엔슈] AI 톱과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칸베에] 흥. 당연하지. 여하튼, 다툴 여지가 없어.

[나오마사] 조—금 지나치게 담담하다고 할까, 너무 욕심이 없다고 할까?

[나오마사] ARK 녀석들이 안 보이는 게 옥의 티지만 말이지.

[엔슈] 다행이다! 그래도 뭐, 당연하려나.

[엔슈] 이상적인 톱의 형상을 재현했으니까 말이죠.

[엔슈] 아, 그런데 다른 세 분은 어디에?

[나오마사] 아……

[칸베에] 그 녀석들은 말이지……

 


 

- 본거지·시가지 -

 

 

[여성A] 잠깐, 사마노스케 군! 누구야, 그 여자!?

[여성B] 너야말로, 이 사람이랑 어떤 관계인데!?

[사마노스케] 어라. 큰일 났네. 

[사마노스케] 이 캐릭터 평소에는 강변에 있었는데…… 왜 오늘따라 다른 장소에—?


[사마노스케] 네— 네— 여기서 선택지구나?

[사마노스케] 「1. 냉정하게 이야기해보자」

[사마노스케] 「2. 너희들과는 심심풀이였어」

[사마노스케] 음— 어느 쪽도 안 되겠네, 이건.

[사마노스케] 그럼 지금은 굳이 2로. 재미있어 보이고.


[여성A&여성B] 최악이야!

[사마노스케] 아하하. 그렇겠지— 양다리도 즐겁지는 않네.

[사마노스케] 그런데…… 어라?

 


 

[란마루] 으아—! 비켜 비켜—!

[여성B] 에? 꺄악!

[란마루] 아야야야…… 

[란마루] 아! 죄송해요, 누나……! 저, 엄청 서두르고 있어서…… 다친 곳은 없으세요!?

[여성B] 아~! 뭐냐고, 정말! ……에, 에에!?

[란마루] 울먹울먹 울먹울먹……

[여성B] 귀, 귀여워……! 

[란마루] 괜찮아? 혹시 머리 부딪혔다던가? 큰일이야……! 바로 병원에 데려가—

 



[키요마사] 어—이, 사마노스케, 란마루—

 

[키요마사] 돈 조금만 빌려주라. 방 개장에 필요해서— ……응?

[여성B] 저, 저기……! 키요마사 님! 괜찮으시다면 이거, 써 주세요!

[키요마사] 이렇게나? 괜찮겠어?

[여성B] 아, 네……! 물론이죠!

[여성A] 그런데, 혹시 괜찮으시다면 오늘 밤, 같이 식사라도……

[키요마사] 아— 나는 밥은 혼자 먹는 파라서.

[여성A] 그, 그러시군요……

 

[여성B] 그러면, 저희는 여기서……


[란마루] 우— 우—! 왜 키요마사에게 가는 건데?

[란마루] 우리가 힘내서 호감도 올려 뒀는데! 이 도둑고양이!

[사마노스케] 그래, 그래— 모처럼 하렘 엔드를 노리고 있었는데.

[사마노스케] 어떻게 해 줄 거야? 무자각 인기남 군?

[키요마사] 하? 아니 알겠냐? 개발 스태프의 성벽인지 뭔지 아니야?

 


 

[칸베에] 하아…… 제법 즐거워 보이네, 키요.

[키요마사] 오? 칸베에. 뭐야, 점심밥이야? 나도 같이 갈래.

[칸베에] 혼자서 먹는 파라고 하지 않았어? 

[나오마사] 보시다시피, 의욕 제로 조는 천하 통일과 관계도 없는

[나오마사] 서브 퀘스트나 열심히 하고 있단 말이지!

[엔슈] 아하하하…… 완전히 익숙해지셔서, 게임을 즐겨주시는 것 같네요……

[사마노스케] 어라? 성실한 조잖아. 오래간만~

[란마루] 거기다 병아리 군도. 다들 서브 퀘스트 하러 온 거야?

[엔슈] 아뇨! 저는 게임 마스터로서, 여러분이 제대로 게임을 진행하고 계신가— 하고!

[엔슈] 그러니까, 키요마사 씨 일행은…… 아라타 씨와 잘 지내고 계신가요?

[키요마사] 아…… 잘 지내냐고 해도 말이지.

[사마노스케] 싸우는 것도 아니고, 잘 지내고 있는 거겠지.

[사마노스케] 그 녀석, 우리가 노느라 정신 팔려 있어도 불평한 적 없으니까.

[란마루] 그런데도 급료는 묵묵히 주고 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기량은 클 지도 모르겠네. 아하하하!

[엔슈] 에…… 여유로우시네요.

[엔슈] 아, 그래도 게임 마스터로서는, 여러분이 일치단결해서 천하 통일을 달성해 주신다면…… 기쁘겠지만요.

[엔슈] 그, 저번의 「황혼대제」에서의 밴드 연습처럼—

[칸베에] 흥. 잠꼬대는 자면서 해.

[칸베에] 저번의 그건, 어디까지나 강제당해서 했던 거다.

[칸베에] 필요도 없는데, 의욕이 없는 녀석을 설득하면서까지 퍽이나 사이좋은 팀 플레이를 할 생각은 없어.

[사마노스케] 그래, 그래— 그런 거, 우리 답지도 않고 말이지.

[엔슈] 그래도 여러분, 승부에는 이기고 싶으신 거죠?

[엔슈] 그렇다면 좋다 싫다 같은 건 말씀 마시고, 협력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란마루] 성실하네, 병아리 군은. 모처럼의 게임인데,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

[사마노스케] 그래 그래— 아직 초반이니, 그렇게까지 필사적으로 할 필요 없지 않나 하고.

[사마노스케] 무엇보다, 서브 퀘스트도 잘 부탁한다고 한 건 너잖아.

[키요마사] 게다가 우리는…… 뭐랄까? 언제라도 톱을 위해 전력이라는 느낌의, 그런 숨 막히는 타입은 아니라서.

[엔슈] 에!? 그렇게 해도, 괜찮은 건가요!?

[엔슈] 무장이란, 「톱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라는 느낌의 사람들이 아닌 건가요?

[엔슈] 그래도 톱 분들은, 아무 말 안 하시나요?

[란마루] 아하하하! 괜찮아. 그 정도로 말단도 아니고, 해야 할 때 해내면 OK인걸, 우리는 말이지.

[키요마사] 그래 그래. 그런 거지. 그때까지는, 거기의 성실한 조에게 맡겨두면 실수도 없고.

[엔슈] 그렇군요. 여유!라는 말이셨군요!

[엔슈] 게다가, 동료에 대한 신뢰감도 강하고!

[나오마사] 신뢰가 아니고…… 우리에게 전부 내던진 것뿐이잖아!!

[칸베에] 후우…… 뭐, 됐어. 멋대로 해라.

 

[칸베에] 다행히 우리 AI 톱은 우수하다.

[칸베에] 게다가, 내 책략과 나오마사의 실무 능력이 합쳐진다면……

[칸베에] 훗. 너희들의 차례 따위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불평은 하지 마라.

[나오마사] 엇—! 슬슬 출진 시간인가. 돌아가자, 칸베에.

[칸베에] 아아. 

[칸베에] 너희들. 노는 건 좋지만, 제발 이쪽에 민폐는 끼치지 말라고.

[키요마사] 네— 네— 알고 있다니까.

[사마노스케] 그럼, 우리 몫까지 게임 공략 힘내— 

[사마노스케] ……그럼, 나는 상가 아가씨 공략 한 번 더 해볼까나.

[란마루] 지지 않는다구? 이번에야말로, 프로 미소년의 힘을 보여줄게!

[키요마사] 나는 방에 돌아가 볼게. 어서 개축을 끝내고 싶으니까.

 


 

[엔슈] 응! 좋은 느낌이야!

[엔슈] 모티베이션이 높은 멤버, 낮은 멤버— 제각각 예측대로고!

[엔슈] 그러면 다음은…… 


[엔슈] 오—? 나이스 타이밍!

[엔슈] 전에 말한 스킬 습득이 끝났구나. 역시나 초스펙!

[엔슈] 이렇게나 빠르게 끝내다니. 정말 굉장한 톱이구나, 너는.

[엔슈] 그럼, 즉각 개시일까나!

[엔슈]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모처럼의 기회이니 이걸 놓칠 수는 없죠!

[엔슈] 이야— 기대되네.

[엔슈] 여러분이 「해야 할 때 해내는」 순간! 아하하.

 


 

- 전뇌 공간·귀빈실 -

 

 

[칸베에] 다행히 우리 AI 톱은 우수하다.

[칸베에] 게다가, 내 책략과 나오마사의 실무 능력이 합쳐진다면……

[히데요시] 헷. 뭐야. 칸베에도 키요도 제법 즐거워 보이잖아.

[히데요시] 이럴 거면 나도 플레이어 쪽으로 참가할 걸 그랬어.

[히데요시] 뭐, 어쨌든— 나랑 같은 타입의 카리스마 톱을 받은 이상, 칸베에의 승리는 확실하겠지.

[리큐] 또 말할 생각인가, 그거.

[히데요시] 어. 맞다, 리큐. 방금 생각났는데

[히데요시] 실은 사례 일이랑은 별개로, 제작을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

[리큐] 하—? 통상의 의뢰라는 말인가? 대체 무엇을?

[히데요시] 다실.

[리큐] 다실……?

[히데요시] 그래! 누가 보더라도 단번에 내 권력과 재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해할 수 있는

[히데요시] 그런 초절정으로 화려한 다실을 원한다고.

[히데요시] 구체적으로 말하면, 순금으로 되어 있고, 변형해서 자동차가 된다는 느낌으로!

[리큐] 순금에…… 변형?

[리큐] ……원숭이 주제에 재미있어 보이는 아이디어군……!

 


 

[오다 노부나가] 흥. 순금의 다실 따위, 시시하다.

[리큐] 응……? 노부나가 공.

[히데요시] 헷! 뭐, 이해 못 하겠지. 싸우는 것 말고는 뇌에 없는 네놈에게는.

[오다 노부나가] 자신의 강함을 내보이기 위해 물건에 의지한다—

[오다 노부나가] 그 생각이 시시하다고 하는 거다.

[히데요시] 아……? 그게 무슨 말인데?

[오다 노부나가] 사자가 자신의 힘을 내보이는데, 무언가 도구를 쓰느냐. 쓰지 않잖나?

[오다 노부나가]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갖추어진 송곳니뿐이다.

[히데요시] 그렇구만. 그거야 당연하겠지.

[히데요시] 근데 미안하지만 나는 원숭이거든. 

[히데요시] 네 발로 기는 고양이랑은 달리, 도구를 쓸 지능이 있다는 말이지. 캬하하하핫!

[오다 노부나가] 여전히 말은 잘하는구나, 원숭이.

[오다 노부나가] 특별히…… 그 조그마한 머리통을 깨물어 부수는 건 다음으로 해 두지.

[오다 노부나가] 후후후, 후하하하, 후하하하하하—!

 


 

- 성 안·아라타의 방 -

 

 

[칸베에] 그로부터 며칠, 여전히 우리 A팀은 쾌조를 이어가고 있었다.

[칸베에]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우리 5명은, 톱인 아라타의 부름을 받았고……

 


 

[아라타] 5명, 다 모인 모양이네.

[란마루] 이제 와서 무슨 일이지……?

[란마루] 지금까지 계속 방치하고 있었는데.

[칸베에] 너희들…… 뭔가 쓸데없는 짓을 한 건 아니겠지?

[키요마사] 사마노스케랑 란마루가 공략했던 여자가, 톱의 여자였다던가 하는 가능성은?

[사마노스케] 아하하— 그건 놀라운 전개네. 게임 오버겠네, 나.

[나오마사] 어이! 조금 조용히 해!

[아라타] 오늘 부른 이유는 다름 아니고

[아라타] 사실은, 너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말이지.

[나오마사]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 아라타, 그건 대체—

[아라타] 들어와 줘.

[???] 네!

 


 

[칸베에] 하……? 아니— 하!?

[란마루] 어라. 이건……?

[키요마사] 어이…… 이거 무슨 장난이야?

[나오마사] 어떻게 된 거지!?

[사마노스케] 음—— 이건 이거대로 놀라운 전개.

[메카 칸베에] 톱. 전원 입실했습니다.

[아라타] 아아. 그럼 소개하지.

[아라타] 오른쪽부터— 메카 칸베에, 메카 나오마사, 메카 키요마사, 메카 사마노스케, 메카 란마루야.

[메카 칸베에] 처음 뵙겠습니다, 칸베에 님.

[메카 나오마사] 오! 우리는 메카 무장이다.

[메카 키요마사] 오늘부터 이 녀석의 부하가 되기로 해서.

[메카 사마노스케] 그렇게 됐으니까, 선배님들.

[메카 란마루] 잘 부탁드립니다—아!

[칸베에] ……메카…… 무장!?

[나오마사] 뭐, 뭐냐고…… 이 녀석들은!

[메카 나오마사] 우리는 아라타 님이 습득한 스킬로 개발하신, 무장형 안드로이드다.

[메카 란마루] 보는 대로 너희들의 생각, 행동 패턴, 그리고 외견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구?

[메카 사마노스케] 우리는 기계라서, 인간과 달리 피로나 의욕에 성능이 좌우되지 않아.

[메카 키요마사] 뭐, 요약하면 이상적인 부하들이라는 말이지.

[아라타] 그런 이유로, 오늘부터는 그들에게 너희들의 일을 전부 담당시키게 됐어.

[아라타] 계산상, 이걸로 우리의 공략 속도는 30% 향상되지.

[칸베에] ! 자, 잠깐 기다려! 우리의 일을, 전부라고!?

[칸베에] 그럼, 우리는…… 오늘부터 뭘 하면—

[메카 칸베에] 「뭘 하면 되지?」라고?

[메카 칸베에] 흥. 모르겠다면 가르쳐 주지.

[메카 칸베에] 네놈들은…… 이제 필요 없다는 말이다.

[란마루&사마노스케&칸베에&키요마사&나오마사] 하———!?!?

 


 

별안간 나타난, 자신들을 꼭 닮은 메카 무장들에게 모든 일을 빼앗겨 버린 A팀.

이대로라면, B팀과의 승부가 될 리 없어!

그런 궁지에서 그들이 선택한 무장의 방식이란?

마가츠노트 전쟁 Season 3— 제6화 「A팀의 경우·매드니스 솔루션」

그, 그런 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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