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츠노트/NOVEL

<Episode 1-before> Holiday

약상 2024. 4. 16. 21:31

https://magatsunote.com/novel/short_story/2022/episode-1-before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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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

그것은 카테드랄의 치안을 관리하는 ARK 감사국의 요원들로, EV0 이하인 「유해인류」의 처분을 행하는 자들.

높은 전투 능력을 요구하기 떄문에, 그들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으며, 필연적으로 휴식 시간도 거의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날은 그 귀중한 날 중 하나였다.

 

 

"……이럴 거면, 본부에서 훈련이라도 하면 좋았을텐데."

"뭐라고 하셨습니까? 마사무네 님."

귀중한 휴가의 오후. 코쥬로가 세운 「리프레시 플랜」인가로 데리고 나와져, 나는 중앙가의 카페에 와 있었다.

"마사무네 님……, 당신의 그 올곧으신 점은 확실히 장점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업무는 잊으시고 리프레시 하시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요?"

코쥬로의 잔소리를 한 귀로 흘리며, 나는 커피에 입을 댔다.

그와 만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보호자이자 검술의 스승으로서, 나를 길러준 그에게는 얼마나 감사를 표해도 부족하지만, 이 과보호는 불만스럽다.

"듣고 계신가요? 마사무네 님."

"아아."

"그렇다면, 휴가의 중요성은 아시겠지요? 그러면, 자, 아아—"

그 말과 함께, 그는 자신의 팬케이크를 한 조각 포크로 찍어 내밀었다.

"의미를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리프레시입니다. 인간은 당분을 섭취하면 행복감을 느끼는 뇌내 물질이 나오거든요."

"배는 안 고파."

"디저트 배가 따로 있잖아요? 인간은."

"내 배는 1개야."

"……이렇게나 맛있어 보이는데, 여전히 음식에 대한 관심은 없으시군요."

"공복도 아닌데다 식량을 소비하는 일은 내키지 않을 뿐이야. 식사는 필요한 영양만 얻는다면 충분하잖아."

"그에 비해, 제가 만든 요리에는 여러가지로 의견을 말씀하시는 듯한데."

"그건…… 네가 「솔직한 소감을!」 하고 물어봤으니까. 만들어 주는 건 언제나 감사하고 있지만, 그거랑 감상을 속여서 얘기하는 일은 별개잖아?"

"그렇군요. 정말 당신답네요."

"융통성 없어서 미안하게 됐어."

"친절하다고 칭찬하는 거에요. 어떠신지요? 여기서 그 친절함을 발휘하셔서, 한 입만 드셔보시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그의 결심은 굳은 것 같다. 이런 때의 그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다. ……결국, 굽히는 것은 내 쪽이다. 10년 전부터 쭉.

"……한입만이라면."

 

 

그리고 마지못해 코쥬로의 「리프레시」에 어울려, 최종적으로는 1장을 전부 먹게 되었지만, 나머지는 그가 먹어 치웠다.

식사하는 안드로이드— 라고 하면 이상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신체에는 생체 부품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유기물의 섭취가 필요한 듯 하다.

"잘 먹었습니다. 그러면, 이걸로 페이즈 3은 종료네요. 다음은……, 아아, 잡화점에서 쇼핑이군요♪"

나는 이미 단념한 채 휴가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그를 따라 자리를 떴다.

……그랬는데,

"꺅!?"

운 나쁘게도, 옆을 지나던 점원과 어깨가 부딪히고 말았다.

"손님, 죄송합니다, 다치신 곳은…… 앗!?"

그 때 갑자기 점원의 표정이 놀란 얼굴로 변했다. 이유는 일목요연하다. 그녀의 시선이, 내 허리의 칼에 멈춰 있었으니까.

"집행관 님!? 저, 정말 죄송합니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에요!!"

'이 반응……. 그런가, 하급 시민인가.'

이곳 중앙가는 특권 시민이 사는 거리지만, 근로자 중에는 하급 시민도 섞여 있다.

그리고, 「EV레벨」이 낮은 이런 하급 시민들은, 필연적으로 집행관의 처분 대상이 되기 쉽다. 그 결과, 언제나 이런 반응을 받고 만다.

"신경쓰지 마라, 나야말로 미안하다."

"네, 네에…… 죄송했습니다! 시, 실례하겠습니다……!"

상냥하게 말을 걸 생각이었지만, 결국 그녀는 겁먹은 표정을 한 채, 고개를 숙이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딱히,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분들께 위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꽤 복잡하네요."

"하는 수 없지."

"하지만, 마사무네 님은 그녀를 포함한 시민들의 생명과 거리의 치안을 지키고 계십니다. 조금 더 이해해 준다면……"

"됐어. 나는 딱히 영웅이 되고 싶은게 아냐. 그저, ARK의 정의에 따라 악을 벤다. 그뿐이야."

"마사무네 님……"

"오히려, 우리를 두려워하게 된다면 범죄가 억제될지도 모르잖아? 그렇게 되면, 나처럼 부모를 잃는 아이도 줄어들겠지."

"……그렇군요. 당신이 그걸로 괜찮으시다면, 저는 힘이 되어 드릴 뿐입니다."

"의지하고 있다고, 귀신 교관님. 이제 누구도 잃지 않기 위해, 나는 강해지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라면……"

"그러면 좋겠지만."

——라고 말하던 그 때, 갑자기 나와 코쥬로의 통신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유해인류로 인한 상해 사건 발생. 대기 중이던 집행관이 다른 사건에 출동한 관계로, 마사무네, 코쥬로 두 사람의 휴가는 현 시각으로 취소한다. 시급히 출동하라."

"……현장은 조금 멀군요. 마사무네 님은 이대로 직행해주세요. 저는 현지의 경찰 부대에 연락하겠습니다. 그리고, 일기 예보에 의하면 곧 날씨가 나빠진다고 하니, 우선 조심해 주세요."

"아아, 알았어."

"그리고, 하나 더——"

"?"

"남은 리프레시 플랜은, 다음 휴가에 미뤄두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몇 년 후가 될 줄 알고."

"몇 년이 걸리더라도 완수하겠습니다."

"알았어 알았어."

코쥬로와 가볍게 주먹을 맞부딪히고, 나는 달려나갔다.

'코쥬로에게는 미안하지만, 역시 나는 이 쪽이 성미에 맞아.'

 

모든 것은, 인류 부흥을 위해서.

이 「방주」를 지키기 위해서.

 

나는——, 악을 처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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