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츠노트/NOVEL

<Episode 1-before> Work life balance

약상 2024. 4. 29. 02:54

https://magatsunote.com/novel/short_story/2022/episode-1-before-work-life-ba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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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그것은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는 것이다.

왜냐면, 당연하잖아? 아무리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어도, 얼마만큼이나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건강하지 않다면 의미가 없어. 보물을 가지고도 썩히는 셈이다.

그리고, 그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쉬는 일이다.

 

 

『뇌파 정상. 혈중 코르티솔 정상. 바디 메인터넌스 모드, 종료. ——안녕하세요, 이에야스 님.』

 

전자 음성과 함께 캡슐이 열린다. 거기에 맞춰, 나도 잠에서 눈을 뜬다.

 

"후……, 상쾌해졌어."

 

나는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캡슐 내부의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러자——,

 

"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옆의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하는 큰 물소리와 함께 타다카츠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타다카츠? 너, 아직도 수영하고 있었어?"

"마침 20킬로미터를 넘은 참입니다! 이에야스 님도 어떠십니까, 함께 장거리 수영이라도!"

"아— 응, 나는 딱히."

"그렇습니까! 하하하하하!"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러너즈 하이가 아닌 「스위머즈 하이」가 되어버린 타다카츠를 흘깃 쳐다보며, 나는 준비해 둔 드링크에 입을 댔다. (러너즈 하이: 달리는 중에 경험하는 황홀감이나 도취감, 네이버 일본어 사전)

이곳은, 중앙가의 휴양 시설. 그것도 특권 계급 중에서도 상위에 있는 자들밖에 사용할 수 없는 특별한 장소다. 오늘, 나는 타다카츠와 함께 이곳을 통째로 빌려서 휴가를 만끽하고 있었다.

 

덧붙여서, 내가 방금 들어있던 캡슐은 몸의 메인터넌스를 실행하는 장치다. 내부는 온도, 습도, 기압, 그리고 산소 농도까지 완벽하게 관리되고, 동시에 혈중 노폐물의 여과까지 해주는 뛰어난 물건. 이 안에서 1시간만 자면 피로 같은 건 날아가 버린다. 거기다, 당연히 의료국 제작이다.

 

'피부의 탄력, 좋아. 머리의 윤기, 좋아. 응, 오늘도 내 몸은 아름답고 건강해.'

"——자기 몸 보면서 황홀해하지 말라고, 이 미용 오타쿠."

"……나오마사?"

 

어느새 들어온 것인지, 뒤돌아보니 나오마사가 서 있었다.

 

"실례네. 아름다움은 정신과 육체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라구. 그걸 유지하는 일은 건강을 유지하는 일과도 이어져 있어."

"네에네에, 그러시군요."

"그보다 무슨 일이야? 너는 오늘 통상 근무 아니었어?"

"아아, 실은 급하게 확인해 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어서 말이지——"

"나오마사! 풍류가 없군……!"

 

그때 나오마사의 목소리를 들은 것인지, 타다카츠가 수영장에서 올라왔다.

 

"이에야스 님은 휴가 중이시라고. 업무 이야기는 내일 하자고, 내일."

"알 게 뭐야. 이 쪽은 급하다고."

"그렇지만……!"

"타다카츠, 스테이. 알겠어, 나오마사. 볼게."

 

타다카츠를 조용히 시키고, 나는 나오마사가 건넨 단말기를 받아, 빠르게 서류를 훑어보기 시작했다.

내용은 유행병의 치료제에 대한 것으로, 시제품이 모두 갖추어졌으니 투약 실험 시작을 승인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응, OK려나. 승인으로……. 덧붙여서 내 생각으로, 이름은 5호일까."

"개발부 녀석들이랑 같은 의견이네, 역시나다. ……그럼, 휴가 중에 방해해서 미안하다."

"——아, 잠깐만, 나오마사."

"뭐야, 타다카츠. 아직 불만이라도 있는 거냐?"

"그런 게 아니야. 다만…… 그러고 보니, 네가 휴가를 쓰는 걸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몸은 괜찮은가?"

"나는 휴식 같은거 필요 없어. 어차피 쉰 분량만큼, 나중에 바빠지니까."

"아, 아니, 그건 그렇지만……. 뭐라고 할까, 너는 정말로 일을 좋아하는군……"

"착각하지 말라고. 나는 단지, 목적을 설정해서 일을 하나씩 끝내는 걸 좋아할 뿐이야. 안 그러면, 누가 ARK를 도울 수 있는데?"

"그런가? 하지만 부럽군. 나도 있는 힘껏 직무를 해내고 있다만, 너나 이에야스 님처럼 능숙하게는 잘 되지 않아서……"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타다카츠. 너는 충분히 직무를 다해주고 있어. 게다가, 네 본업은 전투야. 서류 업무의 성적 따위로 네 평가를 바꾸거나 하진 않아."

"이에야스 님……! 어찌나 과분한 말씀을……! 감사합니다!"

"정말이지, 무른 말이나 하고……. 그러면, 그러는 너는 어때? 이에야스. 의료국장까지 올라오긴 했는데, 어떤 심경으로 일하고 있어?"

"사실대로 말하면, 충분히 즐기고 있어. 이렇게 사람 위에 서서 하는 일, 내 능력이나 성품에 딱 맞는 것 같아서 말이야, 아주 보람차."

"하하하하! 역시 이에야스 님, 이 상황을 즐기고 계셨다니……! 이 타다카츠, 감탄했습니다!"

"그 겁쟁이가 이젠 어엿해졌네. ……그래도 일을 즐기는 건 좋지만, 본래의 목적을 잊지는 않았겠지?"

"후후……. 계략과 휴가—— 그 정도도 동시에 못 하면, 의료국장 노릇은 못 한다구? 나오마사."

 

나오마사의 말에, 나는 개어져 있던 겉옷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보였다.

 

"그 카드는……, 설마 그거냐?"

"맞아. 감사국에서 훔친 대무장용 병기의 제어 코드. 오늘 아침에야 도착했어. ……이게 있으면, 소생한 「그 자」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돼."

"엇!? 그 말은, 「그 자」를 부하로 할 수 있다는 뜻입니까? 그렇다는 것은 이에야스 님……!"

"ARK에, 싸움을 건다는 말이야?"

"「그 자」는 그 【제6천마왕군】의 톱이라구? 이 찬스를 놓칠 수는 없지."

"그러면, 드디어 오는 거군요!? 저희가 ARK를 빼앗는, 그날이……!!"

"하하…… 드디어 그럴 마음이 생겼구만, 이에야스! 그럼 어서 준비해야겠네……"

"두 사람 다, 스테이."

""네——""

"들뜨는 정도는 괜찮지만, 모든 것은 그의 시체가 도착한 후야. 그러니까——"

 

"지금은, 느긋하게 휴가를 만끽하지 않을래?"

 

 

「살아만 있다면, 좋은 일이 있다」——그런 내 모토는 마침내 증명되고 있다.

 

'「오다 노부나가」——, 그의 힘을 손에 넣어서, 나는 드디어 변하는 거야. 죽임을 당하는 쪽에서, 죽이는 쪽으로……'

 

그리고, 그렇게 된 후 가장 처음으로 죽일 상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이제 곧 작별이네……, 마사무네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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