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0-u6BXEmaM?si=xbZjwvVVHn-cpiq0
밴드로써 라이브 출연을 하기 위해, 4개의 팀으로 나뉘어 정체불명의 시설에 감금당한 무장들.
제각각 연습을 이어가지만, 그 성과는 어찌 될 것인가.
- ORIBE 공방 열차·리큐의 방 -
[메피스토] 그런 이유로, 음, 그러니까……
[메피스토] 이번에 모니터링할 곳은 팀 「애」—
[메피스토] 밴드명 【도소지양】이군요.
[메피스토] 그러면, 음, 멤버는— 미츠히데 님, 사마노스케 님, 나오마사 님, 코쥬로 님, 유키무라 님인가요.
[메피스토] 이곳도 제법, 심상치 않은 분들 뿐이라…… 즐거울 것 같네요.
[리큐] 아니, 그게…… 설마 그렇게까지 어리석었을 리가……
[오다 노부나가] 하핫, 왜 그러지? 리큐여.
[오다 노부나가] 네놈의 완벽한 기획에, 문제라도 있나?
[리큐] 아니, 미츠히데! 그 미츠히데라면 알고 있을 터일세!
[리큐] 유키무라 녀석도 있으니.
[리큐] 그 녀석들은 그 근방의 돌멩이들과는 문화 수준이 달라.
[리큐] 음…… 아무 문제없을 걸세.
[오다 노부나가]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말이지. 후하하하하하—!
[메피스토] ……그런데 저는, 언제까지 여기에 있으면 되나요?
- 합숙 시설·스튜디오 -
[나오마사] 좋아— 됐다—! 어때? 방금 건 좋지 않았어?
[사마노스케] 응, 응— 좋았어 좋았어.
[사마노스케] 방금 거라면, 합격점 줘도 괜찮지 않아?
[코쥬로] 네. 템포도 음정도, 큰 미스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키무라] 우리의 연주 쪽도, 이제야 호흡이 맞는 것 같네.
[나오마사] 하아—— 갑자기 보컬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무슨 일인가 했는데
[나오마사] 의외로 어떻게든 되네.
[코쥬로] 저도, 드럼 담당이라고 들었을 때에는 약간 불안했습니다만
[코쥬로] 정밀 동작이 특징인 안드로이드와는, 의외로 궁합이 좋았던 것도 행운이었어요.
[코쥬로] 다음은 조금 더 이런…… 인간 특유의, 흔들림 같은 것이 재현 가능하다면 좋겠습니다만.
[나오마사] 하—아. 역시 ARK제. 대단하구만.
[나오마사] 그보다, 의외라고 하면 너야, 사마노스케. 그렇게 노래를 잘할 줄이야.
[나오마사] 혹시 어디서 배운 거냐?
[사마노스케] 으음…… 어린 시절에 있던 곳이, 이런 거에 엄했어서 말이지.
[사마노스케] 토시미츠나 미츠히데 님과 같이 배우게 됐거든.
[코쥬로] 그렇군요. 그래서……
[코쥬로] 아, 참고로 유키무라 님은요?
[코쥬로] 솜씨를 자세히 보니, 기타는 경험자시군요?
[유키무라] 후후. 어릴 때엔 여러 가지로 시간이 남아돌았어서 말이야.
[유키무라] 심심풀이로 여러 가지 해 봤거든. 기타도 그중 하나고.
[사마노스케] 헤에— 의외인걸. 사람의 생사 의외에는 흥미 없어 보이는데.
[유키무라] 다른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는 데에, 취미는 많아서 곤란할 것 없지. 게다가 실익도 있어.
[유키무라] 회화나 도예의 경험을 인정받아 【ORIBE】로부터 미술품의 복원 의뢰를 받는 일도 있으니까.
[사마노스케] 미술품의 복원? 아— 암살자 주제에 세련된 부업을 다 하네?
[나오마사] 그래도 뭐, 뭐가 어떻든 간에, 이 팀은 비교적으로 성실한 멤버만 모인 것 같아서 다행이야.
[나오마사] 히데요시라던가 마사무네 같은 사람이 있는 팀은, 지금쯤 지옥이겠지. 앗하하하하하!
[코쥬로] 그건, 그…… 부정할 수는 없군요. 마스터는 이런 방면에 대해서는 서투르시니까.
[코쥬로] 적어도 그 두 명이, 서로 다른 팀에 들어갔기를 기도하죠.
[유키무라] ……후후. 그러고 보니, 사스케와 사이조는 잘 있으려나.
[유키무라] 다른 멤버와 무사히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나오마사] 우리 쪽 녀석들은, 뭐— 어떻게든 해내고 있겠지만
[나오마사] 이에야스 녀석은 내가 없는 걸 핑계 삼아 놀고 있으려나.
[나오마사] 라이브가 끝나면 업무량을 늘려 버리겠어.
[사마노스케] 나, 오, 마, 사, 군—?
[나오마사] 으엇—!? 무, 무슨 짓거리야, 사마노스케!
[사마노스케] 아니, 갑자기 불안해져서 확인해 봤지.
[나오마사] 불안? 뭐가 말인데?
[사마노스케] 잊지는 않았지? 우리 밴드의 또 다른 멤버……
[사마노스케] 미츠히데 님에 대해서.
[나오마사] 엇!? 그, 그건……
[코쥬로] 그, 그랬었죠…… 그 건을 깜빡 잊고 있었어요.
[유키무라] 「사람들 앞에서 노래라니 웃기지 마」— 첫날에 그렇게 말하고는, 그가 방에 틀어박힌 지 벌써 3일.
[유키무라] 전혀 나올 기미가 없네.
[코쥬로] 「우선은 자신들의 연습을 계속하자」……라고 결정내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군요.
[나오마사] 쳇…… 드디어 잊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오마사] 그보다 그 히키코모리 녀석, 네가 있는 조직의 톱이잖아!?
[나오마사] 어떻게든 할 수 없는 거냐? 사마노스케.
[사마노스케] 아하하, 이것만은 나에게 말해도 말이지—
[사마노스케] 미츠히데 님은 마이페이스시니까.
[코쥬로]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슬슬 끌어내지 않으면
[코쥬로] 시간에 맞출 수 있는 일도 못 맞추게 될 거라고요.
[나오마사] 아— 솔직히 말해서 괜찮지 않으려나?
[나오마사] 불참가자에게는 페널티라고는 했는데, 다른 멤버에게는 아무런 벌도 없는 것 같고.
[유키무라] 아아. 나로서도, 그가 스스로 페널티를 받는 정도라면 상관없어.
[유키무라] 하지만, 상대는 그 리큐야.
[사마노스케] 만약 미츠히데 님의 일로 기분을 상하게 했다가, 어떤 트집을 잡을지 모르니까 말이지.
[나오마사] 으음——
[나오마사] ……하아. 어쩔 수 없지. 항상 이에야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고.
[나오마사] 슬슬 현실을 볼까나.
- 합숙 시설·복도 -
[사마노스케] 미츠히데 님? 기분은 어떠신가요? 슬슬 나와주시지 않으시겠어요?
[미츠히데] ……돌아가. 구경거리가 되라니 웃기지 마.
[미츠히데] 나는 절대 라이브 따위 안 하니까.
[나오마사] 있지…… 괜찮은 거냐? 【ORIBE】와의 관계가 끊겨버려도.
[미츠히데] 괜찮아. 어차피 토시미츠가 뭔가 해 줄 거야.
[코쥬로] 그렇지만, 본방송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됩니다. 거기서 불참가라도 했다간……
[코쥬로] 만년 벚꽃 쟁탈전에서 얻었던 인기도 잃게 될 거라고요.
[미츠히데] 아, 그래. 오히려 그 편이 좋겠는걸.
[유키무라] 어떻게 부탁할 수 없을까? 【육도진】은 【ORIBE】와 여러 가지로 왕래가 있어서 말이야.
[유키무라] 딱히 관계를 나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만.
[미츠히데] 나랑은 조금도 관계없는데. 됐으니까 내버려 둬.
[미츠히데] 밴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나를 끌어들이지 마.
[미츠히데] 그러면, 나는 잘 테니까.
[나오마사] 아—!? 임마, 기다려, 미츠히데! 이야기 아직 안 끝났다고!
[나오마사] 칫……! 어이, 임마……! 무시하지 마! 잠깐이라도 나와보라고!!
[사마노스케] 안 되겠네. 완전히 무시하는 모드가 되셨어.
[나오마사] 아……! 진짜 귀찮네—!! 이렇게 된 이상, 힘으로 끌어내 버린다!
[사마노스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 몇 명이나 살해당할지 모른다고?
[사마노스케] 저 분은 적당히를 모르시니까.
[코쥬로] 게다가 그렇게 강제로 바깥에 꺼낸다 한들, 연습에 참가해 주실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힘들고.
[나오마사] 아—! 진짜 빌어먹을—!! 그보다, 미츠히데 녀석이 이렇게 될 거라는 건, 하기 전부터 명백했잖아!?
[나오마사] 저 녀석의 본성은 이미 다들 알고 있으니까 말이지!
[나오마사] 리큐의 판단 미스라고! 이건!
[유키무라] 마치 신화 속의 닫힌 동굴인걸.
[유키무라] 흠…… 하지만 그렇다면, 방법이 있을지도.
[나오마사] 오? 진심이냐? 유키무라. 뭔가 작전이 있는 거야?
[유키무라] 아아. 강제로 할 수 없다면, 뭐든 해야지.
[유키무라] 알겠어? 우선은……
- 합숙 시설·미츠히데의 방 -
[미츠히데] 하아………… 힘들어……
[미츠히데] 빨리 끝내주지 않으려나……
[미츠히데] 정말이지…… 리큐가 이상한 말을 꺼내는 건 항상 있는 일이지만, 설마 감금이라니……
[미츠히데] 역시 도가 지나치잖아.
[미츠히데] ……! 혹시 뭔가 내막이? 그 녀석이니까, 그럴 수 있어.
[미츠히데] 전부 끝나면, 토시미츠에게 조사시켜야겠어……
[미츠히데] ……응?
[나오마사] 좋았어, 그 부분부터 간다— 원, 투, 쓰리—
[나오마사] 아—! 미안. 틀려버렸어. 한 번 더 부탁해!
[유키무라] 코쥬로. 거기선 조금 천천히야.
[코쥬로] 죄송합니다. 실수로 박자에 들어가는 게 늦었어요.
[사마노스케] 으음…… 뭔가 딱 맞질 않네. 한 번만 더!
[미츠히데] ……! 뭐야? 이거…… 왜 이런 곳에서 연습을……?
[미츠히데] ! 설마……! 결국 나를 끌어내기 위해서, 사마노스케까지 가담했다니……!
[미츠히데] 대체 뭘……
[미츠히데] 아…… 아, 아아……!
[미츠히데] 그만, 그만해……! 어째서 항상 거기서……
[미츠히데] 아아, 아아아아아……!
- 합숙 시설·복도 -
[미츠히데] 너희들은…… 나를 노이로제로 만들 생각이야?
[사마노스케] 아, 미츠히데 님!
[나오마사] 이런이런. 드디어 나오셨—
[미츠히데] 나오마사…… 음정 잡을 때 필사적이라던지 필요 없으니까.
[미츠히데] 코쥬로…… 이런 서투른 보조 따위 오히려 전체가 흔들려.
[미츠히데] 유키무라, 알고 있는데도 왜 가르쳐주지 않는데?
[미츠히데] 사마노스케, 나에게 이러다니 무슨 생각이야?
[사마노스케] 아니, 그게— 죄송해요, 미츠히데 님.
[사마노스케] 재밌어 보이는 작전이었어서, 무심코.
[미츠히데] 아…… 그래……
[코쥬로] ……유키무라 님의 작전, 훌륭한 성공이네요.
[나오마사] 스스로 하면서 느꼈는데, 같은 곳에서 몇 번이고 틀리는 걸 옆에서 듣는 일이
[나오마사] 이렇게 짜증 날 줄은 생각 못 했어.
[유키무라] 예전에 아지트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거든.
[유키무라] 그때는 서로 죽이기 시작해서 위험했었지.
[미츠히데] 거기, 좀 닥쳐.
[코쥬로&나오마사] 네, 넷!
[미츠히데] 너희들이 창피를 당하는 거라면 딱히 상관없어.
[미츠히데] 그런데, 원하지도 않던 내가 이름을 올린 밴드가 이런 연주를 라이브에서 공연한다니
[미츠히데] 그런거…… 용서 못 해. 견딜 수 없어.
[미츠히데] 음악의 좋고 나쁨도 모르는 촌스럽고 교양 없는 인간이라도……
[미츠히데]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들에게 비웃음 당하는 것만은 참을 수 없어……!
[사마노스케] 응? 그 말은, 미츠히데 님……
[유키무라] 참가해 준다고 이해해도 괜찮으려나?
[미츠히데] ……너무 싫어서 어쩔 수 없지만 말이야……!
[미츠히데] 너희들의 레벨은 잘 알았어. 오늘부터 죽을 각오로 단련시킬 테니까, 연습 힘내보자……?
[미츠히데] 괜찮지……? 나에게 치욕을 안겼다가는 죽일 테니까.
[미츠히데] 그럴 생각이니까…… 잘 부탁해……?
[미츠히데] 후후, 후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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