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ULR4UX1Udk?si=M3uTiP0AqGtzR0_z
벚꽃광소(桜華狂騒): 본편과는 다른 축으로 【히데요시·마사무네 연합군】과 【미츠히데·이에야스 연합군】으로 나뉘어져 펼쳐지는 「만년 벚꽃 쟁탈전」을 그린 외전 스토리 (공식 유튜브 설명)
- 히데요시 본거지·집무실 -
[히데요시] 키요, 칸베에!
[히데요시] 꽃놀이다, 꽃놀이를 하자고!
[칸베에&키요마사] ……하?
[히데요시] 그러니까, 꽃놀이를 하자고 했잖아.
[히데요시] 그렇게 됐으니, 우선은 장소를 확보하고, 그 후로는 손님을 픽업해서……
[히데요시] 뭐, 어쨌든 준비 부탁한다고!
[칸베에] 하아!?!?
[키요마사] 아—, 보스? 기본적인 문제긴 한데, 지금 여름이라고.
[히데요시] 괜찮아, 우리의 참모라면 뭔가 해주겠지. 안 그래? 칸베에.
[칸베에] 일단, 애초부터 말이죠……
[칸베에] 노부나가가 부활해서 여러가지로 위험한 이 시기에,
[칸베에] 느긋하게 꽃놀이나 하고 있을 시간이……
[히데요시] 쯧쯧쯧…… 오히려 발상을 반대로 하는 거지.
[히데요시] 지금이야말로, 하는 거다!
[칸베에] 하아……?
[히데요시] 들어봐, 【MAD FANG】도 제법 동료가 늘긴 했지만……
[히데요시] 빌어먹게 건방진 녀석들 뿐이잖아?
[히데요시] 그렇게 되면, 패밀리의 보스로서 여기서 한 번, 따끔하게!
[히데요시] 위엄이라는 걸 보여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키요마사] ……즉, 큰 이벤트를 기획해서
[키요마사] 보스의 권력과 재력을 과시하자는 말이야?
[히데요시] 그 말대로다, 키요! 그렇게 됐으니 칸베에, 이 일은 결정 사항이다.
[키요마사] 그렇다네, 안되셨구만.
[칸베에] 이 망할 원숭이는 언제나언제나……!
[히데요시] 다만, 문제는 내용이란 말이지.
[히데요시] 이 몸의 힘에 어울리는 휘황찬란한 꽃놀이여야 하잖냐.
[히데요시] 예를 들면…… 천 명의 여자를 모아서, 하렘 꽃놀이라도 할까?
[키요마사] 우와, 귀찮아…… 절대로 참가하기 싫어……
[히데요시] 그러면, 손님 전원에게 이 내가 직접 술을 따라주는 건?
[칸베에] 도중에 질리실 텐데요, 그거. 보스의 일이니까요.
[히데요시] 뭐냐고, 불만투성이네, 너희들.
[히데요시] 그러면———
[히데요시] 그렇지, 「만년 벚꽃」은 어때?
[칸베에] 만년 벛꽃……
[칸베에] 아아, 그런 것도 있었네요.
[칸베에] 계절을 불문하고 계속 피어있는, 뮤턴트화한 벚꽃.
[키요마사] 아—, 가까이 있는 녀석의 영향을 받아서
[키요마사] 꽃의 색이 변한다고 했었나?
[히데요시] 그래그래, 그거다!
[히데요시] 그 녀석을 눈으로 보면, 초 고져스한 꽃놀이가 되지 않겠냐?
[키요마사] 뭐…… 지금까지 나온 계획 중에서는 정상인가……?
[칸베에] 그 벚꽃은 해방구에서도 유명하니까 말이지……
[히데요시] 그럼 정해졌네! 바로 그 벚꽃을 조사하러 가자고!
[키요마사] 그런데 형님, 그 벚꽃이 자라있는 장소, 지금은 누구의 영토인데?
[히데요시] 아아? 원래는 주인어른의 땅이었는데……
[히데요시] 지금은 누구의 영토였더라……
[히데요시] 뭐, 가 보면 알겠지.
- 만년 벚꽃 -
[사마노스케] 미츠히데 님, 차를 가져왔습니다.
[미츠히데] 고마워, 사마노스케.
[미츠히데] 후…… 안정되네……
[사마노스케] 맛은 어떠신가요?
[미츠히데] 언제나처럼, 온도도 맛도 좋아.
[미츠히데] ……그래서, 토시미츠. 그 후로 정세에 변화는?
[토시미츠] 아뇨, 특별히는.
[토시미츠] ARK도 다른 무장도,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습니다.
[토시미츠] 뭐, 이전 노부나가 가신들의 무리는, 여러가지로 힘든 것 같습니다만.
[미츠히데] 흐응……
[미츠히데] 다음은 사마노스케. 그 일의 뒤처리는?
[사마노스케] 아아, 미츠히데 님이 「청소」하신 무장 말인가요?
[사마노스케] 저희와 접촉했던 흔적째로 전부 없앴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겠지 싶어요.
[미츠히데] 그럼 다행이야. 두 사람 다, 수고했어.
[토시미츠&사마노스케]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츠히데] 다른 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
[미츠히데] 지금은 상황을 지켜본다.
[미츠히데] 당분간은 여기—— 만년 벚꽃의 아래에서
[미츠히데] 느긋하게 차라도 마시고 있자.
[미츠히데] 아아, 진정되는걸……
[미츠히데] 이 벚꽃의 옆에 있으면, 속세의 시시한 일들에서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
[미츠히데] 별 것 없는, 이 세상에서부터……
[토시미츠] 노부나가의 휘하에 있던 때부터 노리고 계셨었죠.
[토시미츠] 근처에 거점을 지을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사마노스케] 그립네.
[사마노스케] 그 시절의 미츠히데 님, 유능하다는 이유로
[사마노스케] 이것저것 귀찮은 일을 강요당해서 고생하셨죠.
[사마노스케] 그 무렵은 아직 「호인인 척」하고 계셨고……
[미츠히데] ……그 때의 일은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
[미츠히데] 그 이야기는 이제 그만.
[미츠히데] 곁에 있는 자의 성질을 모방해, 색을 바꾸는 만년 벚꽃……
[미츠히데] 나와 함께 있을 때엔 언제나 꽃잎을 도라지색으로 물들여 줬어.
[미츠히데] 원숭이나 주인어른이 같이 있다고 해도,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해도
[미츠히데] ……마음이 든든했지.
[미츠히데] 아무리 추한 세상 속에 있다고 해도,
[미츠히데] 나를 지탱해주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토시미츠] 식물들은 알 수 있는 거겠죠.
[사마노스케] 네에, 미츠히데 님의 상냥하신 마음을——
[히데요시] 오, 우연이네. 이런데서 만나다니.
[토시미츠] 윽!? 히데요시!? 어째서 네가 여기에!?
[키요마사] 우와, 칸베에 진심 예리해.
[키요마사] 예상이 적중했네. 나쁜 쪽으로지만.
[칸베에] 역시 미츠히데의 영토였나…… 운수 나쁜 날인데……
[미츠히데] ……원숭이.
[히데요시] 여어, 선배. 잠깐 방해 좀 할게.
[히데요시] 헤에, 이게 만년 벚꽃인가……
[히데요시] 당당한 줄기에, 하늘까지 뻗은 가지랑 꽃.
[히데요시] 가까이서 보니 장관이구만.
[미츠히데] ——그 이상, 벚꽃에 가까이 가면…… 베겠어.
[히데요시] 하핫, 안심하라니까.
[히데요시] 나는 장사 얘기를 하러 왔을 뿐이라고.
[미츠히데] 그래. 그럼 돌아가.
[히데요시] 실은 말이지, 우리 군에서 꽃놀이를 하게 됐거든.
[히데요시] 그것도 최고로 고져스하게 할거야.
[히데요시] 그래서, 선배에게 하나 기쁜 소식이 있어.
[히데요시] 무려 이 벚꽃이……
[히데요시] 그 꽃놀이의 주역으로 뽑혔습니다~! 두구두구둥~!
[사마노스케] 에— 그러니까……
[사마노스케] 요약하면, 꽃놀이가 하고 싶으니까 이 장소를 빌리겠다는 말?
[히데요시] 아니, 이 나무를 우리 본거지로 이식하려고.
[토시미츠] 하!? 이식이요!? 이 벚꽃을!?
[히데요시] 그렇게 됐으니, 선배. 얼마가 좋아?
[히데요시] 부르는 값에 사갈 테니까.
[미츠히데] ……그래. 돈, 말이지……
[히데요시] 아아, 그래도…… 이대로라면 조금 수수하려나.
[히데요시] 그렇지, 야간 조명으로 홀로그램이라도 쓸까?
[히데요시] 좋네, 이 나무는 근사한 벚꽃이 되는 거라고!
[히데요시] 카하하하하하하핫!
[미츠히데] …………
[토시미츠] 미, 미츠히데 님!? 위험해……!
[토시미츠] 괘, 괜찮으십니까!?
[미츠히데] 큭…… 너무 악취미인 이야기라, 현기증이……
[사마노스케] 미츠히데 님의 존안이, 색이 나빠졌어……
[히데요시] 아아? 엄살 부리기는.
[히데요시] 이 훌륭한 플랜이 이해되지 않는다니 센스 없네.
[토시미츠] 으으으! 센스 제로인 쪽은 그쪽이겠죠!
[토시미츠] 이 아름다운 벚꽃을, 크리스마스 트리같이 화려하게 꾸민다니
[토시미츠] 촌스러움의 극치에요!
[사마노스케] 저기 저기—, 너희들의 보스, 말릴 수 없어?
[사마노스케] 어디서 어떻게 봐도 야만적인 짓이잖아, 그거.
[칸베에] 말릴 수 있었으면, 지금 우리는 여기 없었겠지.
[키요마사] 그래그래. 이렇게 된 보스는 우리 말 안 듣는다고.
[히데요시] 그 말대로다! 게다가……
[히데요시] 이미 꽃놀이를 하겠다고 선전해 버렸으니까 말이지.
[토시미츠] ……뭐라고요?
[히데요시] 모처럼의 꽃놀이에, 손님은 많을수록 좋은 거잖아?
[히데요시] 그래서, 여기까지 오는 길에
[히데요시] 눈에 띄는 무장을 닥치는 대로 초대해 버렸거든.
[히데요시] 그러니까—— 이 나무는 꼭 받아가야겠어.
[미츠히데] 죽어……!
[히데요시] 어이쿠야— 오늘은 손이 빠르네, 선배!
[미츠히데] 너 같은 패거리에게 이 벚꽃은 못 넘겨.
[미츠히데] 조금이라도 이용할 수 있다면 살려두려고 했는데,
[미츠히데] 이젠 참는 것도 한계야……
[히데요시] 이런.
[히데요시] 벚나무 한 그루에, 제법 진심으로 달려들잖아.
[히데요시] ——좋아, 그런 거라면!
[히데요시] ——전쟁이다. 전쟁으로 정하자고!
[히데요시] 서로의 병력을 부딪혀서, 이 나무의 소유권을 겨루는 거다!
[칸베에] 하!? 보스, 잠깐 기다리——
[미츠히데] ……좋아. 하자, 전쟁.
[토시미츠] 미츠히데 님!?
[미츠히데] 원숭이. 네게는……
[미츠히데] 너에게만은 절대로 넘겨주지 않아……
[미츠히데] 이 벚꽃은……,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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