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BzmngKOfrQ?si=gK1Dt6nQIzV8IAIE
적지 카테드랄에 침입한 무장·히데요시, 칸베에, 키요마사
세 사람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바깥」의 세계——
「해방구」와, 화려하기 그지없는 카테드랄 중앙가의 차이에 놀라면서도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곳에 잠든, 「최강의 힘」을 손에 넣기 위해서……
- 보석 가게 -
[히데요시] ——좋은 가게구만. 여기도 저기도 금이 반짝거리고!
[히데요시] 캬—! 몇 캐럿이야, 이 다이아?!
[히데요시] 좋네… 이 몸에게 걸맞는 쥬얼리다. 맘에 들었어!
[히데요시] 어이, 주인장! 이 케이스 위에 있는 거, 전부 살게!
[점주] 저, 정말입니까? 대단히 감사합니다.
[점주] 이렇게나 많이 구매하신다니……!
[히데요시] 그렇다는 거지!
[히데요시] 이래 보여도 나— 엄청나게 혈통이 좋거든?
[히데요시] 그러니까…… 앙? 뭐야, 칸베에.
[칸베에] ……보스. 무리예요.
[칸베에] 위조 ID카드로는 물건 같은 거 못 삽니다.
[칸베에] 눈 깜짝할 사이에 잡힐 거라고요.
[히데요시] 하? 진짜냐? 모처럼 맘에 들었는데 말이지.
[히데요시] ……그러냐— 곤란하네—
[점주] 무슨 일이십니까?
[히데요시] 아니, 그건 그렇고 훌륭한 가게네, 주인장.
[히데요시] 그쪽 혼자 하는 거지? 경비라든가 없어도 괜찮은 거야?
[점주] 예에, 뭐.
[점주] 이 근방은 치안이 좋으니까요.
[히데요시] 그러냐! 그렇구만. 크하핫, 그거 들으니까 안심되네.
[히데요시] 그럼…… 미안하게 됐어.
[점주] 네?
- 중앙가·낮 -
[히데요시] 캬하하핫! 물건 한 번 잘 샀네!
[칸베에] ——그러니까, 은밀하게 행동하라고 말했는데…… 이 망할 원숭이가.
[키요마사] 그보다, 정직하게 돈 두고 올 필요 없지 않았어?
[히데요시] 바보 같은 소리. 그런 좀도둑 같은 일 하겠냐?
[히데요시] 돈이라면 넘칠 정도로 있어. 쩨쩨한 짓은 사양이야.
[히데요시] 그런데, 여기가 소문의 중앙가구만……
[히데요시] 큰 빌딩에 맛있는 식사, 멋진 차……
[히데요시] 어딜 봐도 「바깥」의 세계와는 꽤 달라. 이거 나도 보고 배워야겠는데.
[칸베에] 하아…… 또 무신경한 말을……
[칸베에] 하층가도 봤잖아요? 일부의 특권 계급을 위해서 대다수가 가축처럼 착취당한다……
[칸베에]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상상 이상의 참상.
[칸베에] ——그런 생활을 부하인 자에게 강요하실 생각인가요?
[히데요시] 어디까지나 잘 사는 곳을 말하는 거잖아.
[히데요시] 그야 나 무법자고, 협박도 강탈도 하고, 살인도 하는데
[히데요시] 그래도 저런 수수하고 음습한 건은 취미가 아니거든.
[히데요시] ——게다가 말이지, 평소에도 말하잖아?
[히데요시] 「나에게 있어 동료는, 소중한 가족이다」라고.
[히데요시] 가족에게 저런 생활 시킬까보냐.
[칸베에] 어떠려나……
[칸베에] ……어쨌든, 저와 키요 앞에서라면 괜찮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발언에 주의해 주세요.
[칸베에] 반감을 살지도 모르니까요.
[히데요시] 예예. 뭐, 그건 됐고, 내가 최강의 힘을 손에 넣으면 된다는 이야기다.
[히데요시] ARK도, 다른 무장 녀석들도 다 무너뜨려서, 넘버 원이 되는 날엔 말이야?
[히데요시] 이딴 곳 눈에도 안 찰 거라고! 내 취향대로 초 화려한 거리를 만들어주지!
[히데요시] 그래, 우리 아지트처럼 말이야?
[키요마사] 그 악취미인 거리를, 이 규모로……? 최악이야……
[히데요시] 크하하핫, 키요는 아직 모르는구나.
[히데요시] 뭐, 황금의 마성이라는 놈은, 위에 오른 녀석들만 알 수 있는 거니까.
[키요마사] 그걸 괜찮다고 생각할 바엔, 나는 계속 이 상태로 있는 게 나아.
[히데요시] 아? 어이, 키요, 그런 건 안 좋다니까.
[히데요시] 인간,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꼭대기로— 넘버 원을 목표로 삼아야지.
[히데요시] 거기에 이유 같은 거 필요 없어, 향상심이라는 게 중요한 거지.
[히데요시] 그러니까, 넘버 원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돈과 힘.
[히데요시] 그걸, 나는 주인어른의 금광을 빼앗아서 돈을 손에 넣었지.
[히데요시] 그럼 다음은 힘이라는 거다.
[키요마사] 아—, 하—, 그러십니까. 근데 미안하지만, 나는 안정 지향이라서.
[키요마사] 그보다 형님, 힘이라면 이미 가지고 있잖아?
[히데요시] 더 강한 힘을 원한다고. 「최강」의 힘이라는 거 말이야.
[칸베에] ……그러고 보니, 그 「최강」이라고 한 악마의 심장.
[칸베에] 어째서 미츠히데는 보스에게 양보하려는 걸까요?
[히데요시] 그거 말인데—
[히데요시] 뭐랄까, 다루기 쉬운 나를 톱에 앉혀두고
[히데요시] 최후에 등 뒤에서 푹 하고 저지를 생각이라는데?
[키요마사] 다루기 쉬우니까, 라…… 그렇구나, 그거 명안이네.
[히데요시] ——어이, 키요. 거기선 반론하지?
[칸베에] "저지를 생각이라는데 ……" 라니, 누군가에게 그 이야기를 들은 건가요?
[히데요시] 어, 본인한테서.
[히데요시] 그날 밤이다— 같이 주인어른을 불태운 날 밤 말이지……
- 혼노지·밤 -
[오다 군 병사A] 주인어른—!!
[오다 군 병사B] 불을 꺼라! 어서!!
[오다 군 병사A] 소용없습니다……! 불이 너무 빨리 번져요!
[오다 군 병사B] 주인어른은 무사하신가!
[오다 군 병사A]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서……
[오다 군 병사A] 게다가 이런 혼란에서는!
[히데요시] 화려하네~! 하하하!
[히데요시] 이만큼이나 정신 나간 방법으로 죽이고 있으니까, 주인어른도 기뻐하겠지! 하하하!
[히데요시] 불타라, 불타!
[히데요시] 아? 여어, 미츠히데. 주인어른은 찾았어—?
[토시미츠&사마노스케] 히데요시, 각오해라!
[히데요시] 뭐, 뭐야? 사마노스케랑, 토시미츠냐?
[히데요시] 갑자기 덤벼들기나 하고, 무슨 짓거리야?
[사마노스케] 으으으, 으으!
[토시미츠] …… 으으으윽—!
[미츠히데] 저기, 히데요시 군.
[미츠히데] 너, 나한테 안 한 말이 있지?
[히데요시] 미츠히데……
[히데요시] ……그보다 네 녀석들, 질문에나 대답하라고, 한 명 정도는!
[히데요시] —뭐야, 설마 그거냐? 초 화려한 불꽃 말하는 거냐?
[사마노스케] 그래, 그거.
[사마노스케] 우리가 주인어른 시체를 찾으러 가는 걸 알고, 꽤나 화려하게 저질렀던데.
[사마노스케] 그것도 몰래 말이지.
[미츠히데] 네 덕분에 그놈 시체를 확인할 수가 없게 됐어.
[미츠히데] ……그런 폭탄, 계획에는 없었을 텐데?
[히데요시] 아—, 그거 때문에 화난 거냐. 이야, 미안미안.
[히데요시] 서프라이즈로 할 생각이었는데……
[히데요시] 항상 음침한 곳에 틀어박혀있는, 무기력한 버섯 자식에겐
[히데요시] 그 불은 좀 뜨거웠으려나?
[토시미츠] 뭐가 서프라이즈냐, 우리들까지 전부 없애려 든 주제에.
[토시미츠] 정말이지, 하마터면 미츠히데 님이 마음에 들어 하시는 옷이 타버릴 뻔했잖아요!?
[히데요시] 어이어이, 단정 지어도 안 좋다고—? 뭔가 증거라도 있는 걸까나?
[미츠히데] 하아……
[미츠히데] 원숭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형편없네……
[미츠히데] 아— 힘들어, 이제 돌아갈래.
[토시미츠&사마노스케] 아아, 가엾으신 미츠히데 님……
[히데요시] 뭐야, 이 녀석들……
[사마노스케] 미츠히데 님!
[사마노스케] 저희가 「힘」을 사용하는 걸 허락해 주신다면, 지금이라도 확인하러 가겠습니다……!
[미츠히데] 안 돼. 「그것」을 써 버리면, 누구의 짓인지 들켜 버리잖아.
[미츠히데] 기각.
[미츠히데] 뭐, 아무리 그 녀석이 괴물이라도, 이런 불길이라면 역시 죽었겠지.
[미츠히데] 사마노스케, 토시미츠, 가자.
[히데요시] 어이, 잠깐, 선배. 전의 그 일은 어떻게 되는 건데?
[히데요시] 설마,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사마노스케] 에에…… 이 흐름에서 그런 이야기 꺼낼 생각?
[사마노스케] 미츠히데 님을 죽이려 했던 주제에.
[토시미츠] 으으으으! 뻔뻔스러운 남자군요!
[토시미츠] 그런 건 무효인 게 당연하잖아요!
[토시미츠] 그렇죠, 미츠히데 님!
[히데요시] 금붕어똥은 꺼져있어. 이거랑 그건 이야기가 다르지.
[미츠히데] ……이미 좌표는 보내뒀어.
[히데요시] 역시 선배, 일처리가 빠르네♪
[히데요시] ……헤에~, 최강 악마의 심장이라.
[히데요시] 이거, 틀림없겠지?
[미츠히데] 나는 어딘가의 원숭이랑은 다르게 정직한 사람이니까.
[히데요시] 흐~음. 뭐, 상관없어. 거짓말이라면 네놈을 쳐죽이면 되는 거니까.
[미츠히데] 헤에. 만약 진짜라면 어쩔 셈인데?
[히데요시] 그거야, 손에 넣은 최강의 힘을 가지고, 네놈을 쳐죽일게 뻔하잖아.
[미츠히데] 하하, 역시 원숭이는 원숭이네.
[미츠히데] 다른 선택지라든가, 애초부터 생각할 머리가 없는 거구나.
[히데요시] 근데 모르겠네. 왜 나한테 이런 좋은 돈벌이를 양보하려는 거지?
[미츠히데] ……난 말이지, 죽고 싶은 거야.
[히데요시] 하아아?
[미츠히데] 그래, 난 죽고 싶단 말이야!
[미츠히데] 이런 쓰레기 같은 세상과는, 빨리 작별하고 싶을 뿐.
[미츠히데] 그래도 그전에,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야 해……
[미츠히데] 가치 없는 인간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죽여야 해.
[미츠히데] ……그래도, 역시 나 혼자서는 무리가 있지.
[미츠히데] 그러니까, 원숭이 손이라도 빌려보자고 생각했어.
[미츠히데] 봐, 너는 바보고…… 주인어른보다 다루기 쉬우니까,
[미츠히데] 보기 좋게 날뛰고, 보기 좋게 학살해줄 것 같아……
[히데요시] 그렇구만, 그건 영광인데—
[히데요시] —사이코 자식.
[미츠히데] 고마워.
[미츠히데] 그렇게 된 거니까, 그 순간이 올 때까지는, 너는 넘버 원으로 남아줘야 해.
[히데요시] 그래서, 그때가 오면 나 하나만 죽이고 대청소 완료—라는 건가.
[히데요시] 전부터 위험한 녀석이라고는 생각했는데……
[히데요시] 너, 진짜 미쳤구나.
[미츠히데] 미쳤다고? 내가?
[미츠히데] 하핫, 아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핫……!
[미츠히데] 아니야. 이 세상에서 나 하나만, 제정신인 거지.
[미츠히데] 이런 세상이 계속될 가치가 있고, 이런 세상에서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는……
[미츠히데] 그런 녀석들 쪽이 훨씬 더 미쳐있어.
[미츠히데] 뭐, 그런 이유니까, 갑자기 나를 노리는 건 권하고 싶지 않네.
[미츠히데] 우리끼리 서로 죽이는 건, 대청소가 끝난 이후 단 한 번뿐……
[미츠히데] 그런 느낌으로 가자고. 그 편이 서로 귀찮지도 않고.
- 카테드랄 외연부·낮 -
[히데요시] ——그런 느낌?
[키요마사] 으헤…… 말도 안 되게 짜증 나는 놈이네……
[칸베에] 그래도, 그런 미치광이는 오히려 신용할 수 있지.
[칸베에] 그쪽이 끝까지 손대지 않을 생각이라면, 받을 수 있는 건 받아두고
[칸베에] 당하기 전에 이쪽에서 푹 하고 찌르면 돼.
[키요마사] 그게 「어른의 관계」라는 건가?
[키요마사] 휴우—, 무섭네 무서워……
[키요마사] 그런 귀찮은 일은 책사님한테 맡길게.
[칸베에] 안심해라. 무력파인 너에겐 그런 일은 기대도 안 해.
[히데요시] 하핫! 그런데, 진짜 순식간이네!
[히데요시] 그 밑바닥의 땅굴에서 셋이서 도망친 지 12년.
[히데요시] 여기까지 와서 드디어 톱의 자리를 손에 넣었어.
[히데요시] 이제 곧이다. 다 같이 힘내자고, 얘들아!
[칸베에] 네, 네……
[키요마사] 네— 네—……
[히데요시] 뭐야, 쑥스러워하지 말라고. 우리들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같이 다녔잖냐—
[히데요시] —아, 미안.
[남자] …… 어이, 기다려. 너희들, 여기서 뭘 하는 거냐.
[히데요시] 아아? 뭔데. 뭘 하냐니, 그거야 내 맘—
[칸베에] 위험해, 저 차림, 경관이에요. 어떻게든 얼버무려 주세요.
[히데요시] 하? 진짜냐. 아—… 그게……
[히데요시] 난 뭐랄까……
[남자] 못 들었나?
[남자] 어째서 이런 곳에 더러운 쥐가 세 마리씩이나 있는지 묻고 있잖아.
[히데요시] 아앙? 뭐라고?
[키요마사] 오오? 이 녀석 진심이야?
[칸베에] 그만해, 키요. 보스도 참아요!
[남자] 흥. 반항적인 놈들이군.
[남자] 여기는 너 같은 놈들처럼 EV레벨이 낮은 시궁쥐들이 있어도 되는 곳이 아니야.
[남자] 미관에 안 좋아져서 특권 계급 분들의 눈이 더러워지거든.
[남자] 이건 좀 교육이 필요하겠군.
[히데요시] 그렇구만—
[히데요시] ……근데 그 어쩌고 레벨이 낮은지는 어떻게 알았어?
[남자] 하! 그런 거, 그 꼴을 보면 알잖냐!
[히데요시] 하! 그러냐!
[남자] 으악!?
[히데요시] 불쌍하게도.
[히데요시] 【ORIBE】의 옷이 좋은지도 모르는 네놈 눈은 있으나 마나네.
[히데요시] 값이 전부가 아니라고? 세상은 말이지.
[칸베에] —으으…… 보스, 귀찮은 일이 되기 전에 자리를 뜨죠.
[히데요시] 아? 이 경관의 동료인가?
[히데요시] 뭐냐고, 조금 사람 하나 건드린 정도로 시끄럽게.
[키요마사] 보—스—
[키요마사] 만약 자기 구역에서 동료가 다른 사람에게 맞고 있으면, 어떻게 할래?
[히데요시] 아? 그거야 당연히……
[히데요시] 아아, 쳐죽이겠지. 그럼 어쩔 수 없네.
[칸베에] 네, 귀찮은 일이 됐네요—……
[히데요시] 뭐냐—, 도망치면 되는 거잖아. 가자, 얘들아!
[히데요시] 하아! 하아! 경관들 엄청나게 늘어났잖아!
[히데요시] 진짜 까다로운 놈들이네!
[히데요시] 어이, 칸베에, 어쩌지? 뭔가 좋은 생각 없어?
[칸베에] 내가 알겠냐고……
[히데요시] 아?
[칸베에] 좋은 생각이 있겠냐고 새끼야!!
[칸베에] 너무 제멋대로 굴어서, 더 이상 봐줄 수가 없네……!
[칸베에] 이렇게 되면 전부 날려버리겠어!!
[히데요시] 하핫, 칸베에가 터졌다!!
[키요마사] 아— 네네. 역시 이렇게 되는구나.
[키요마사] 뭐, 그 편이 도망치는 것보다는 재밌으니까 괜찮지만……
[칸베에] 하하하하하하! 불타라, 불타버려!
[키요마사] 폭탄인가?!
[히데요시] 크하하하핫! 재밌는데!
[히데요시] 야, 키요, 나 항상 생각하는 건데, 저 녀석 터지면 위험하지 않아? 완전 위험하지!?
[키요마사] 이런이런…… 형님도 칸베에도 곤란하다니까.
- 중앙가·뒷골목 -
[칸베에] 하하하하하핫! 나에게 그런 게 통하겠냐! 받아라!
[히데요시] 정말, 이놈도 저놈도 상대가 안 되네!
[히데요시] 기개 있는 놈은 없는 거냐!
[히데요시] 읏차! 자, 다음 와라, 다음! 얼른 덤벼보라고!
[칸베에] 뭐가 "덤벼봐라"냐!?
[칸베에]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알고 있겠지! 아앙!?
[히데요시] 바보, 니가 제일 화려하게 해놓은 주제에 내 탓만 하는 건 좀 아니지!
[키요마사] 내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거든!
[히데요시] 야, 칸베에. 누가 더 많이 쳐죽이는지 내기하자!
[칸베에] 하하?! 좋네! 당연히 내가 이기겠지만!
[키요마사] 저건…… 어이, 형님! 칸베에!
[키요마사] 그보다, 전에 말한 그 물건을 손에 넣어서 도망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히데요시] 아아?
[마사무네] 거기까지다.
[키요마사] ——형님! 위쪽이야!
[히데요시] !?
[마사무네] ……막았어……?
[키요마사] 후우. 갑자기 높은 곳에서 덤벼들기야?
[키요마사] 그 장비…… 드디어 집행관의 행차신가?
[키요마사] 가짜 뿔이나 가진 놈이!
[칸베에] 애꾸눈의 집행관…… 들어본 적이 있어요. 냉혹 무쌍하고 지조견고, 그리고——
[히데요시] 강하다, 인가.
[히데요시] 키요와 호각을 이룰 정도면, 보통은 아니네.
[히데요시] 역시 집행관. 좋은데…… 피래미들 천지라 싫증 나던 참이다!
[히데요시] 어이, 들어라, 집행관!
[히데요시] 나는 무장, 히데요시다. 이름 정도는 알고 있겠지!
[마사무네] 모른다.
[히데요시] 몰라? 이거 참, 공부 제대로 안 했나 보네.
[히데요시] 그럼 지금부터 충분히 알려주마.
[히데요시] 그 목을 대가로 말이지……!
[마사무네] 대상의 처분을 개시한다.
[마사무네] D 디바이스, 출력 최대.
[히데요시] 간다—! 우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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