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9I5l9HwKLw?si=5i5aD7fpHwXrihFu
- ARK 시설 내부 -
[동생] 형! 형, 살려줘! 그 녀석이…… 그 녀석이 와!
[어머니] 이쪽으로! 어서 달려요!
[아버지] 마사무네…… 도망…… 쳐……
[마사무네] ……으으……
[마사무네] ……?
[코쥬로] 안녕하세요.
[마사무네] ……
[코쥬로] 당신이 마사무네 님이시군요.
[마사무네] ……누구야?
[코쥬로] 저는 코쥬로라고 합니다. 당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마사무네] ……? 나를? 왜?
[코쥬로] 모시러 왔을 뿐이에요.
[마사무네] 엣……
[코쥬로] 굉장히 힘든 일을 겪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코쥬로] 자신만의 마음속에 묻어두고, 혼자 이 방에 틀어박혀서—
[코쥬로] 괴로우셨죠. 외로우셨죠.
[코쥬로] 그런 힘든 운명……
[코쥬로] 아직 조그마한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마사무네] …….……나……
[코쥬로] 이제 괜찮아요.
[코쥬로] 오늘부터, 저와 ARK가 당신을 지키고 키우겠습니다.
[마사무네] ……정말로?
[코쥬로] 예에, 물론이죠. 저희는 거짓말 같은 건 안 합니다, 마사무네 님.
- 꿈 속 -
[마사무네] 뭐지, 이 영상은……? 이건 코쥬로와 만났던 날의……
[미츠히데] 네 기억을 조금 보여준 거야.
[마사무네] !?
[미츠히데] 좋은 아침, 마사무네 군…… 아니 잠깐, "좋은 아침"은 이상한가.
[미츠히데] 여기는 너의 꿈 속이고.
[마사무네] 너는……?
[미츠히데] 나는 미츠히데. 일단은, 무장을 하고 있어.
[마사무네] 미츠히데…… 이 공간은 뭐지?
[마사무네] 내 꿈 속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악마의 심장인지의 힘인 건가?
[사마노스케] 미츠히데 님은 꿈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심층 심리나 기억에 자유롭게 액세스 하실 수 있단 말이지.
[토시미츠] 원숭이랑 메피스토에게서, '어떻게든'이라며 부탁을 받아서 말이죠.
[토시미츠] 그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그쪽을 조사하기 위해 미츠히데 님이 직접 힘을 사용하고 계신 거지요.
[미츠히데] 이 두 사람은 내 부하들. 사마노스케랑, 토시미츠야.
[토시미츠&사마노스케] 차후, 기억해 주십시오.
[마사무네] 심층 심리나 기억에 액세스……
[마사무네] 그렇군. 확실히 심문에는 최적의 능력이군.
[마사무네] 하지만 소용없는 짓이다. 나는 수많은 집행관 중 한 명. 대단한 정보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아.
[사마노스케] 아하하하하하하!!
[토시미츠] 하하—하하하하하!!!
[마사무네] 뭐가 우습지?
[토시미츠] 그쪽의 기억은 어느 정도 봤습니다만, 저희가 보증하지요.
[토시미츠] 너는, 단순한 집행관 같은 게 아니에요.
[사마노스케] 그래, 그래— 어느 쪽인가 하면, 우리 쪽의 인간이지.
[마사무네] 그 말 취소해!!
[마사무네] 나는 틀림없이 ARK의 정의를 구현하는 집행관이다.
[마사무네] 너희 같은, 무법의 유해 인류와는 달라!
[토시미츠] 크크크…… 정의? 저렇게 죄 없는 하층민을 학살하는 게 정의라고?
[마사무네] 학살? 또 그 소리냐……! 그런 일이 있었다는 증거가, 어디에—
[사마노스케] 아—아, 잊고 있다고 했지.
[사마노스케] 칸베에 녀석이 그런 얘기를 했었네요…… 미츠히데 님.
[미츠히데] 손이 많이 가네.
- 하층가 -
[여성] 아아아! 그만해! 이 애는! 안 돼!
[아이] 엄마…… 엄마! 앗……!
[여성] 꺄아아아아아——!!
- 꿈 속 -
[마사무네] ……이건……
[미츠히데] 그때의 광경, 보여준 거야. 기억났어?
[마사무네] ……그래.
[마사무네] 그때, 경비 로봇들이 갑자기, 시민을……
[마사무네] 그래서, 코쥬로가……—윽, 우웩!
[사마노스케] 아—아.
[토시미츠] 손수건 필요하신가요?
[마사무네] 시끄러워! ……큭……
[마사무네] 나는…… 나는, 어째서 잊고 있었지……? 이 기억을……
[마사무네] ! 윽! 아아아——!!
[마사무네] 머, 머리가…… 크윽……
[마사무네] ……깨질 것 같아…… 뭐야, 이 고통은……!
[사마노스케] 그 모습은, 생각난 모양이네?
[사마노스케] 그렇다고나 할까, 왜 잊고 있었다고 생각해?
[토시미츠] 다시 말해서! ……그쪽은 기억 조작과 세뇌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토시미츠] 형편이 좋지 않은 기억은 지우고, ARK를 정의라고 맹신할 수 있도록.
[마사무네] —!
[사마노스케] 카테드랄 주민의 뇌에 심어진 칩, 있잖아?
[사마노스케] ……어째선지 네 건 특별성으로, 안 좋은 기억을 머리에서 지워버리는 것 같거든.
[사마노스케] 그 두통은 틀림없이 그 부작용.
[사마노스케] 지금 떠올린 기억을, 다시 한번 지우려 하는 거지.
[마사무네] ……아니야!! 이건, 노, 「노이즈」가…… 칩을 오염시켰어. 고장냈다고……
[토시미츠] 하하—하하하하하!!!
[사마노스케] 아하하하하하하!!
[마사무네] …… 그 웃음을, 멈추라고 하잖아……!
[토시미츠&사마노스케] ……
[미츠히데] 알고 싶어? 두 사람이 왜 웃었는지.
[미츠히데] 윽…… 후우.
[마사무네] ……뿔이……!
[미츠히데] 너무 불쌍하니까, 특별히 보여줄게.
[미츠히데] ARK의—아니, 인간이라는 것의 본모습을…… 말이지.
- 꿈 속 -
[미츠히데] 마사무네. 카테드랄 출생, 19세.
[미츠히데]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 그 외에 남동생이 한 명.
[미츠히데] 아버지는 ARK의 직원으로, 가족은 전원 특권 시민.
[미츠히데] 한 폭의 그림처럼 행복한 가정이었던 것 같네.
[미츠히데] ……그날까지는.
- 감사국 내부의 방 -
[아버지] 이 아이를…… 마사무네를…… 그 계획의 피험체로!?
[감사국장] 너의 아들이 사탄과의 계약 적합치가 가장 높아서 말이지.
[감사국장]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그는 우리 ARK를 구할 대무장용 무기가 되는 거다.
- 하층가 -
[미츠히데] ARK의 실험대로 선발된 아들……
[미츠히데] 그렇지만, 너의 부친은 그걸 거부했지.
[무선] 도망자를 발견. 규제 지역·동쪽 19번가.
[감사국장] 너에게는 실망했다.
[아버지] 국장……!
[감사국장] 포기해라. 너희는 유해인류로 지정당했어.
[감사국장] 더는 도망칠 수 없다.
[아버지] ……뭐가 유해인류냐!
[아버지] 나는 가족을 지키려 했을 뿐이잖아!?
[아버지] ……! 그만둬! 아이한테는 손대지 마!
[마사무네] 아버지! 도와줘, 아버지……!
[연구원] 피험체의 상태는 양호합니다.
[감사국장] 나쁘지 않군. 즉시 계약 시험을 개시해라.
[마사무네]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버지] 제발 그만해, 부탁이야! 마사무네————!
[미츠히데] 이렇게 너는, 강제적으로 악마의 심장을 심어지게 됐어.
[미츠히데] 그리고—
[연구원] 마인드 컨트롤, 정상적으로 가동 중. 미약하지만 혼향도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원] ……성공한 것 같아요!
[감사국장] 좋아. ……듣고 있겠지, 피험체 1호.
[감사국장] 최초의 명령이다. 저 유해인류 3명을 처분해라.
[아버지] 뭐라고!? 이 자식……!!
[어머니] 마, 마사무네……? 엄마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니!?
[동생] 그, 그만해! 형!
[마사무네] 아아아아아아——!!
[미츠히데] —너는, 자의로 가족을 그 손으로 찔렀지.
[마사무네] 나, 나에게 악마의 힘이…… 거기에 가족을 죽였다고?
[마사무네] ……말도 안 돼, 나의 가족은……
[마사무네] 집에 쳐들어온 강도…… 유해인류에게 죽었단 말이다!
[마사무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심장은 인간의 것이라고 하지 않았어!?
[미츠히데] 당황하지 마. 그 이유는 지금부터 알게 돼.
- ARK의 병실 -
[미츠히데] 계약은 확실히 성립했어. 하지만, 딱 한 가지 문제가 있었지.
[감사국장] 어떻게 된 거지……? 심장이 인간인 채라니.
[감사국장] 사탄의 심장은 분명히 피험체의 안에 넣었을 터이다.
[연구원] 그 건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연구원] 다만…… 아무래도 강제적으로 계약시킨 폐해로 보입니다.
[연구원] 악마의 힘의 근원은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는 의지의 힘.
[연구원] 역시 마인드 컨트롤과는 궁합이 나빠요.
[감사국장] 쓸 수 없는 건가?
[연구원] 아뇨, 계약 자체는 끝났으니까, 마인드 컨트롤 없이
[연구원] 그 자신이, 힘을 「사용하고 싶다」고 바랄 수 있게 유도하면 됩니다.
[연구원] 다만, 이전 기억은 조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미츠히데] ……너를 처분함으로써, 사탄의 심장의 행방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한 거지.
[미츠히데] ARK는 너를, 자신들이 사용하기 좋은 인형으로 만들었어.
[미츠히데] 자아를 가진 그대로 말이지.
[미츠히데] 그리고, 그걸 위해서 사용된 것이—
[감사국장] 코쥬로,라고 했지?
[코쥬로] 네.
[감사국장] 너에게 이 소년의 보호와 감시 및 세뇌 교육을 명한다.
[감사국장] ARK는 정의이며, 그 결정에 따르는 것이 절대적인 올바름이라고.
[감사국장] ARK의 충실한 신봉자가 되도록, 공들여서 말이지……
[코쥬로] ……알겠습니다. 감사국장— 아니, 마이 마스터.
[감사국장] 흥. 그건 그렇고…… 「정의」인가. 후후, 뭐, 틀린 건 아닌가.
[감사국장] 우리 덕분에, 인간은 살아갈 수 있는 거니까 말이지.
[감사국장] 단, 대부분은 노예로서지만…… 후훗, 하하하하……
- 꿈 속 -
[미츠히데] 지금 본 게, 너의 진짜 과거.
[미츠히데] ARK로 인해 악마의 힘의 실험대가 되어, 가족을 그 손으로 죽이고
[미츠히데] 계속 가짜 정의를 주입당한, 가여운 ARK의 개지.
[마사무네] 으…… 으……
[미츠히데] 그런데도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ARK는 정의」라며 짖어대다니
[미츠히데] 이건 불쌍하다는 말 밖에는 못 하겠네.
[마사무네] ARK가……, 기억을 조작? 코쥬로가, 나를 세뇌했다고……?
[미츠히데] ……유감이지만 이건 진실이야.
[미츠히데] 네 머릿속의 칩은 지금 내가 정지시켰어.
[미츠히데] 모든 것을 기억해 낼 수는 없겠지만, 본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정도는 판단이 가능할 거다.
[마사무네] ……ARK는…… 정의가, 아냐……?
[마사무네] 그럼…… 그럼 내가 지금까지 해온 건…… 도대체……?
[도주범] —어쩔 수 없었단 말이야……! 가족을 먹여 살리려면!
[도주범] 부탁이야! 죽이지 말아줘!
[아버지] 뭐가 유해인류냐! 나는 가족을 지키려 했을 뿐이잖아!?
[동생] 형! 형, 도와줘!
[마사무네] —!!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 ARK 감사국의 한 방 -
[코쥬로] —!! 마사무네 님……?
[감사국장] —왜 그러지. 코쥬로.
[코쥬로]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감사국장] —좋아. 그럼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지.
[감사국장] 피험체 1호, 마사무네를 파기해라.
[감사국장] 신속하게 처분해라, 코쥬로.
[코쥬로] 알겠습니다. 마이……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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